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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은 후쿠시마 원전... 제1원전 부지 지면 균열 수십 개 발생

디지털 뉴스팀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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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SIS]


[SOH]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유출 관리 부실로 일본 정부가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지면 포장 수십 곳에 균열이 발생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의 지면 모르타르 포장에 41군데 균열이 발생해, 도쿄전력의 부실 관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계검사원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포장에는 40여개의 균열이 발생해 잡초 등이 자라고 있다. 균열 중에는 폭 5㎝, 길이 10㎝ 정도의 크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원 측은 갈라진 틈으로 땅속에 흡수된 빗물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후 지하수에 유입될 수 있다며 도쿄전력에 시정을 요구했다.


도쿄전력은 지하수 오염을 줄이기 위해 201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3억엔(2천149억원)을 들여 원전 부지의 지면을 모르타르로 덮는 이른바 '페이싱'(facing) 시공을 했다.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면 포장은 단기간에 시공돼 건조나 온도 변화에 의해 균열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본발 방사능 우려가 고조되면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영향클리닉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사선영향클리닉을 찾아 방사선 피폭 검사를 받는 사례는 2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문제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문제 등이 이슈가 된 7월부터 현재까지 10건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9월 한 달에만 6건에 이른다.


방사선 검사와 관련한 전화 문의는 하루 수건에 이르는 등 최근 쇄도하고 있다고 의학원 측은 밝혔다.


9월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을 놓고 한국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진상 파악 등 협조를 요청하고 부산을 비롯한 전국 시민단체들이 오염수 방류계획을 규탄하는 등 일본 방사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집중되던 시기였다.


강진규 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일본 방사능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일본을 방문했던 시민들이 불안감 때문에 클리닉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은 사례가 많았다”며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을 방문했다면 귀국 직후 센터를 방문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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