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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크탱크... 中 스파이 활동 경계 강화 요구

김주혁 기자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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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최근 미국 싱크탱크에서 중국의 스파이 행위 등에 관한 대항책이 논의된 가운데,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6일 미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는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중국의 스파이 행위 및 지적재산 절도 등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


미 국가 방첩안보센터의 윌리엄 에바니나(William Evanina) 장관은 중국이 자국산이라고 주장하는 대형 항공기 C919에 대해, 미국의 기술을 절도해 만든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에바니나 장관은, 중국 최초 대형 여객기 COMAC C919에 대해, 해외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중국 항공업계의 기술적 난관을 돌파함으로써, 업계 1위인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 중국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C919에 사용된 해외 기술도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의 터빈 엔진은 미국과 프랑스 합작회사인 CFM 인터내셔널에서, 보조 전원 시스템, 전기 시스템 및 랜딩 기어는 미국 전자제어기술 업체인 하니웰(Honeywell)에서 각각 빼낸 기술 정보로 제작한 것이다.


또한 연료 시스템은 미국 제어기술업체인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에서, 비행 레코더는 미국 대형 전기업체 GE에서 훔친 정보로 제작한 것이라고 장관은 설명했다.


에바니나 장관은, C919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기술도용을 계속 방치한다면 향후 50년 내에 보잉사와 에어버스사 등의 업계 점유율은 계속 급감해 각국의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이버 안보기업도 C919와 관련된 중국의 스파이 활동을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14일 미 사이버 보안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CrowdStrike)는 장쑤(江蘇) 국가안보국이 C919에 필요한 주요 기술 입수를 위해 해외 기업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장쑤 국가안보국은 지하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해커를 고용해 타겟이 되는 기업의 내부 네트워크를 찾아내고 악성코드인 ‘Sakula’,” ‘PlugX’, ‘Winnti’ 등을 교육했다.


멀웨어 ‘Sakula’의 개발자이며 중국 당국 대리인인 유평안(兪平安 )은 미국 법무부 로스앤젤레스 지국에 기소되어 18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어떤 사이버 공격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체포 기소에 항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유 씨가 중국으로 돌아와 상하이 상업학교에서 ‘사이버 보안’ 을 강의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4월 장쑤 국가안보국 쉬옌쥔(徐彥軍) 제6국 부국장은 미국 국방부 계약기업인 GE 산하 자회사, GE 애비에이션(GE Aviation) 등으로부터 기밀 정보를 절취한 혐의로 벨기에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인도되었다.


2018년 9월, 중국 태생의 미군 예비병 지차오췬(季超群)은 항공기 엔진 공급업체에 대한 기술 정보를 부정하게 입수해 다른 사람에게 누설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2018년 8월, GE에 근무하던 중국인 엔지니어 정샤오칭(鄭曉淸)은 GE의 기밀 기술 문서를 훔친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들은 모두 장쑤 국가안보국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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