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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한폐렴 확진자, 세계 4위로 껑충... 5개州 ‘외출 금지령’

이연화 기자  |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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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쿠우모 뉴욕 주지사 [사진=SOH 자료실]


[SOH]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확진자 최다 발생국이 됐다.


미국은 전날까지만 해도 국가별 우한폐렴 감염자 순위에서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이란, 독일에 이어 6위였지만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약 1만명 급증하면서 4위로 올라섰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교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우한폐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를 각각 2만4148명, 28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50개주에서 모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폐렴 확산으로 캘리포니아·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뉴저지 주는 ‘외출 금지령’을 선포했다.


특히 우한폐렴 최다 확진자(1만명)가 발생한 뉴욕 주는 재난구역을 선포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2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전날 오전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54명 증가해 총 감염 건수가 1만356건에 달한 직후 연방정부가 뉴욕주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척 슈머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뉴욕주에 대한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뉴욕 주는 20일(현지시간)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장인에 대해 100%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수 사업체만 직원들을 통근시킬 수 있다”며 “나머지는 모두 최대한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비필수 인력 100% 재택근무 조치를 따르지 않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벌금을 물리거나 의무 폐쇄 처분할 수 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로, 지금까지 83명이 우한폐렴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커클랜드의 장기 요양시설 '라이프케어센터'에서 고령층이 대거 감염되며 사망자가 속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5개 주가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 조치 시행에 나섰지만 향후 다른 주들도 이러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미국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 내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전역에서 우한폐렴 대유행이 진행 중이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조달러(약 1245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화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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