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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보기관, 中 앱 52개 사용 중지 요청... “국가안보 위협”

권민호 기자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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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인도와 중국이 양국 간 국경분쟁으로 첨예하게 대립 중인 가운데 인도 정보기관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대량의 중국 앱 사용을 중단하거나 그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인도의 국가 사이버 보안기관인 컴퓨터 긴급 대응팀(CERT-in)은 자국에서 사용 중인 중국 앱 중 52가 대량의 데이터를 절취해 국외로 빼돌리는 등 데이터 보안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지 매체 힌두스탄 타임즈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CERT-in이 정부에 사용 중단을 요청한 중국 앱에는 화상회의 서비스 앱인 ‘줌(ZOOM)’, 영상플랫폼 ‘틱톡(TikTok)’, 유틸리티 및 콘텐츠 앱 ‘UC Browser’, ‘Xender’, ‘SHAREit’, ‘Clean-master’ 등이 포함되어 있다.


CERT-in은 국가 안보회의 사무국의 지원을 받은 조사를 토대로 이들 앱이 국가안보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인도 내무부는 CERT-in의 이번 요청과 관련해 지난 4월 틱톡에 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 독일 등에서도 틱톡을 통한 사용자 정보 유출 문제가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앱 수요가 폭증하면서 줌을 통한 해킹 논란도 각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기관 등에서의 줌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은 사용자들의 정보를 중국을 포함해 제3자에게 전송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사용자의 이용내역이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위반한 경우 삭제 대상이 된다. 


일례로 줌은 1989년 6월 4일에 일어난 톈안먼 사건 3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인권단체와 관계자의 계정을 일시 동결했다. 이유는 ‘중국법 위반’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줌은 중국의 3개 지사에서 총 약 700명의 직원들이 앱 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줌은 북미, 유럽, 아시아, 중국 등 복수의 국가에 서버를 갖고 있다.지난 2월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톈안먼 사건이나 홍콩 민주화 시위, 파룬궁 박해, 티베트, 위구르인들에 대한 탄압 등 현 중국 공산당 체제에 부정적인 정보를 검열 및 삭제하는 내부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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