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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軍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국제사회 중단 촉구

디지털뉴스팀  |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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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얀마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에 무력을 사용해 쿠데타 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비난에 나섰다고 1일 파이낸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유엔인권사무소(이하 사무소)는 전날(2월 28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최소 18명, 30명으로 집계됐다.


사무소는 미얀마 군경이 양곤, 다웨이, 만달레이, 바고 등지에서 군중에 실탄을 발사해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무소는 평화 시위자들에 대한 치명적 무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는 인권침해로 규정하며, 국제사회가 시위자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미얀마 평화 시위에 대한 군부의 폭력을 강력 규탄했다.


그는 “미얀마인들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했다. 이는 그들의 권리“라면서 ”미얀마 군은 이 권리를 폭력적인 유혈 진압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영국 등 기타 국제사회도 잇따라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강력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얀마인들은 군의 무력 진압으로 쿠데타 발생 이후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진 이번 집회를 ‘피의 일요일’로 칭하며, 총 맞은 시민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속속 SNS에 올리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번 진압에서는 대규모의 체포·구금도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는 이날 자사 기자를 포함해 약 1천 명이 체포됐다고 밝혀 쿠데타 이후 체포·기소되거나 형을 선고받은 시민의 수가 1천132명 이상으로 늘었다.


AP는 자사 소속 기자인 테인 조(32)가 전날 오전 양곤의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중 경찰에 끌려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AP 기자 외에 다른 언론인들도 체포됐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이날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 현장을 SNS로 생중계하던 기자 다수가 체포됐다.


이에 대해 미얀마 외신기자클럽은 테인 조를 비롯해 체포된 기자들을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이 있었음에도 문민정부가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가 정권을 잡은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국내외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군사정권은 오히려 강경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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