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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中 반대로 ‘미얀마 사태’ 제재 NO... 미얀마 反中 정서 UP

권성민 기자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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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유엔(UN)이 미얀마 군경의 유혈 진압에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데 대해 미얀마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이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UN은 지난 1일,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시위대 유혈진압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조치 없이 구두에 그쳐 ‘형식적 제스처’라는 비난을 받았다.


일부 외신과 전문가들은 UN 회원국 간의 논의 과정에서 서방 국가들과 중국 등 반대하는 국가들과의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미얀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를 풍자하는 '곰돌이 푸' 캐릭터 가면을 쓴 시위대가 중국산 제품 불매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북부 카친주 파칸에서도 시민들이 반중 구호를 외쳤고, 일부는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인쇄된 종이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일단의 시위대가 중국 오성홍기를 불태우는 동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도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제재하려는 유엔을 저지해 사태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증국산 제품을 보이콧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미얀마인들은 중국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중국산 식품과 과일, 약뿐 아니라 중국 앱과 게임까지 삭제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은 UN이 미얀마 사태에 실질적인 재제를 가하지 못한 것은 회원국간 논의 과정에서 중국 등 이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방 회원국들은 이번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를 염두에 두고 “추가적 조처의 검토를 준비한다”는 표현을 넣으려고 했지만, 중국이 강력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또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희석하기 위해 ‘민간인 죽음’ 등의 표현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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