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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외교장관 첫 訪中 기자회견서 “왕이는 내 형”

김주혁 기자  |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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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외교장관(左) [사진=SOH 자료실]


[SOH} 히샤무딘 후세인(Hishammuddin Hussein)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은 1일 중국을 처음 방문하고 푸젠 성에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그는 회담에서 그는 왕이 외교부장에게 “형님”이라고 불러 말레이시아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후세인 외교장관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협력과 대책 등 앞으로도 양국간 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양국 관계에 대해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중국어로 말했다. 왕이 부장은 그 말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후세인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당신은 영원히 내 형님(You will always be my elder brother)”이라고 말한 뒤, 곧바로 또 중국어로 몸짓을 섞어가며 "내 형님"이라고 다시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왕이는 영어로 “우리는 형제다(We are brothers)”라고 답했다.


이 영상이 말레이시아에서 방송된 후 각 언론은 일제히 후세인 장관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이로써 (중국과) 정식으로 친척이 됐다"고 비꼬았다.


말레이사아 야당인 인민정의당(PKR)의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대표는 후세인 외교장관에게 “내 형님” 발언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청하고, “우리는 중립국으로서 세계 어느 강대국에도 빌붙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발언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후세인 장관은 “내 형님” 발언은 지극히 개인적 입장에서의 발언으로,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관계에 대한 의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이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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