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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신 접종국 코로나 급증... 韓, 백신 접종 입국자 격리 면제 괜찮나?

권민호 기자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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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세이셸 등 4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국제 예방접종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각종 자료들을 DB로 만든 프로젝트)’를 인용해, “세이셸과 칠레, 바레인, 몽골은 인구의 절반 이상(50~68%)이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코로나 확진자 최다 발생 10개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나라에서는 중국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이 사용됐다.


특히 수백만 회분의 시노팜 백신을 도입했던 몽골은 적은 인구 덕분에 백신 접종을 비교적 빨리 실시할 수 있었다. 몽골은 지금까지 인구의 52%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4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오히려 4배나 늘었다.


대부분의 국민에게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 세이셸에서도 현재 100만 명당 716명 이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이 감염됐다.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위협완화팀은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가 확산 중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산 시노박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료진 중 350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면서, “지난 2월부터 6월7일까지 (중국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의사 가운데 6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백신 확보가 어려워지자 지난 2월 중국산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NYT는 “중국뿐만 아니라 중국산 백신을 사용한 90개 이상의 나라에서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 반복되면서, 향후 수개월 또는 수년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어려워지고 경기는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산 백신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향후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은 7월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들에게 격리를 면제할 방침이어서 국내 방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되는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승인 백신으로 제한해 적용한다. 현재 WHO 긴급승인 백신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AZ,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벡 등이다.


KBS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비공개 브리핑에서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와 관련 “위험도 평가에 근거해서 직계가족 방문 목적 등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라며 중국산 백신 접종자 격리 면제 방침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NYT는 중국산 백신을 맞은 나라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한 데 따른 중국 측의 반응을 소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성명에서 “최근의 코로나 감염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면서 “관련 보고서와 데이터는 중국산 백신을 사용한 많은 나라들이 ‘백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코로나 예방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밝혔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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