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근 2년간 코로나 사망자 수가 발표되지 않아 ‘고의적인 은폐’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중국은 지난 2019년 12월 우한시 일대를 전면 봉쇄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사망자 수 추이 등 관련 정보와 공식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정부 주도의 조직적인 사망자 수 은폐가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우한시 정부는 매년 분기별로 이 지역 사망자 수 추이를 집계해 일반에 공개해왔다. 이러한 자료에는 사망자 수와 미확인 시신 화장 건수 등 상세 내역 등이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2019년 4분기 이후에는 사망자 수 추이에 대한 정보 일체가 발표되지 않았다.
매체는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내 다른 시의 사망자 수 추이 정보는 이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공개돼 왔다는 점에서, 우한시 정부가 의도적으로 해당 시기 사망자 수를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 정보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도 내놨다.
지난 2년 동안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3국의 사망률은 유럽과 중남미 국가 사망률과 비교해 약 10~20배 낮은 반면 중국은 이들 3국과 비교해서도 무려 30~50배 이상 낮게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인구 100만 명 당 107.5명, 145.7명, 144.9명이었지만 중국은 3.21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등 다수의 외신들은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았으며, 사망자 수를 포함한 내부 사망률 통계 또한 발표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스티븐슨 공과대학 조지 칼훈 박사는 “(중국의 집계는) 통계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며, 의학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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