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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샬제도에 ‘자치구’ 구축 시도

강주연 기자  |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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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인 남녀가 남태평양의 미국령 마셜군도 의원들과 관료들을 매수해 지역 내 한 섬을 특별자치구(SAR)로 만들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미국 검찰 발표를 인용, 중국인 캐리 얀(50·남)과 지나 저우(34·여)가 마셜군도의 외딴 환초(산호초 섬)를 특별자치구(SAR)로 지정받기 위해 현지 의원들을 상대로 뇌물 로비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SAR 지정을 추진한 곳은 1954년 미국이 수소폭탄 실험을 한 뒤 버려진 롱겔라프(Rongelap) 환초였다.

두 중국인은 마셜군도의 의원을 설득해 2018년과 2020년 롱겔라프 환초의 특별자치구 지정을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법안에는 △특별자치구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금을 인하하고 △이민 제한 완화를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미국 검찰은 이 과정에서, 마셜군도의 몇몇 의원이 적게는 7000달러(약 970만원)에서 많게는 2만2000달러(약 3050만원)의 뇌물을 받고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검찰은 “중극인들의 뇌물 로비는 마셜군도 공화국과 입법부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중국인은 뉴욕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금품을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안은 힐다 하이네 당시 마셜군도 대통령의 강력한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그는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겨냥해 “중국을 위해 일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하이네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 2019년 총선에서 패배한 뒤, 구성된 새 의회는 이듬해 특별자치구 개념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해당 법안 추진에 다시 나섰다.

뇌물은 받은 한 관리는 얀을 마셜군도의 특별 고문으로 임명했고, 부부는 국적을 마셜군도로 바꿨다.

미 검찰은 “이들은 뉴욕에서 비정부단체(NGO)를 운영하면서 2016년부터 마셜군도 행정·입법부 관계자들과 접촉해왔으며, 뉴욕과 홍콩 등지에서 열린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마셜군도 의원과 당국자의 항공·숙박비를 대신 부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두 중국인은 2020년 태국에서 억류됐다가 지난주 미국으로 추방돼 부패, 자금 세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하와이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마셜군도는 수많은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1979년 미국령이 됐다.


강주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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