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찰스3세 영국 국왕에 이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실시한 후속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현재 화학(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세자빈은 “(암이 발견된 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지만, 가족을 위해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왕세자빈이 공식 영상 등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말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던 이후 약 3달 만이다.
그는 지난 1월 16일 런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고 2주간 입원했으며 이후 두 달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나돌았다.
이에 왕실 측은 지난 10일 세 자녀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편집된 흔적이 발견돼 하루 만에 사과했다.
영국 왕실은 지난달 5일에도 찰스 3세 국왕(75)의 암을 진단 소식을 알렸다. 국왕이 치료받고 있어 현재 왕실의 공식 일정은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가 대신하고 있다.
왕세자빈이 암 발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월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공개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과 정계는 사생활 보호를 촉구했다. 왕세자 측인 켄싱턴궁은 화학요법이 지난달 말 시작됐다는 것 외에는 암의 종류나 단계, 치료 병원 등 정보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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