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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4 인신매매 대응 보고서... 중공 강제 장기적출 집중 조명

디지털뉴스팀  |  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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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미국 국무부가 ‘2024 인신매매 대응 보고서‘에서 중국을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하고 중국 내 강제 장기적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6월 24일(현지 시각) 발표된 이 보고서에는 지난 1년간 인신매매에 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오래전부터 중국 정부는 양심수의 장기를 조직적, 강제적으로 적출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202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발표한 공동 성명을 인용해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이나 종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명에서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족, 티베트인, 기독교인 등이 강제 장기적출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에 구금된 수감자들이 혈액·장기 검사 등을 강제로 받고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견해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수감자들이 인종, 종교 또는 신념에 따라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중국공산당(중공)은 ‘파룬궁 탄압’을 목적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는 증거는 계속 나오고 있다.

중국 내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조사하는 영국의 비정부 기구 ‘중국 재판소’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수많은 양심수가 강제 장기적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재판소는 “중국에서는 장기간 강제 장기적출 범죄가 대규모로 자행됐으며, 중공은 자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을 ‘장기 공급원’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 진실·선량·인내)을 원칙으로 하는 심신수련법으로, 탁월한 심신 개선 효과로 1992년부터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후반 파룬궁 수련자의 수는 7000만 명에서 1억 명 사이로 추산된다.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은 파룬궁 수련자 수 급증을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1999년 7월부터 파룬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파룬따파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공의 탄압으로 수백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교도소 또는 강제 수용소에 구금됐으며 그중 수십만 명이 고문을 당했다.

미국 하원은 같은 달 25일 중국 정권이 주도하는 파룬궁 탄압 캠페인을 종식하기 위한 ‘파룬궁 보호법(H.R. 4132)’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국 정부가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주도하거나 이에 가담한 자를 제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발의에 참여한 공화당 소속 스콧 페리 의원은 “이 법안은 중국의 파룬궁 박해, 강제 장기적출에 맞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미 의회의 첫 번째 구속력 있는 약속”이라며 “25년 만에 파룬궁을 (미 의회에서) 입법과 행동의 중심에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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