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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기던 파리올림픽 金 복서... ‘생물학적 남성’ 들통

디지털뉴스팀  |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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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024 파리올림픽 여자복싱(66kg)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25)가 ‘생물학적 남성’이 맞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칼리프는 자신의 여자복싱 경기 출전에 ‘생물학적 남성’ 의혹을 제기하거나 비판한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J. K. 롤링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검찰에 고소하며 자신이 여성임을 주장한 바 있다.

국내외 언론들에 따르면, 프랑스 저널리스트 자파르 아이트 아우디아는 칼리프에 대한 의료 보고서를 입수해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칼리프는 내부 고환과 XY염색체를 갖고 있었고 남성에게서만 발견되는 ‘5-알파 환원효소 결핍 장애’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MRI 검사에서는 소음경의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프랑스 파리 크렘린 비세트르 병원과 알제리의 모하메드 라민 드바긴 병원의 전문가들이 지난해 6월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칼리프는 작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실격 처분됐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 대신 파리 복싱 유닛(PBU)이라는 별도 기구를 만들어 복싱 종목을 운영하면서 칼리프의 출전을 허락해, 기존 여자선수들에게 불공평할 뿐 아니라 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실제로 16강전에서 맞붙은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 선수는 펀치 한 방을 맞은 후 46초 만에 4년간 준비했던 경기를 기권했고, 경기 후 칼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8강전과 4강전 모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얻어 결승에 진출했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리스천투데이

※참고 기사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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