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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美 압박 속 '中 일대일로' 공식 탈퇴

한상진 기자  |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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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파나마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경제영토 확장사업)'에서 공식 탈퇴한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징 주재 자국 대사관에 일대일로 탈퇴를 신청하는 ‘90일 사전 통지서’를 중국 정부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이 협정이 지난 수년간 파나마에 무엇을 가져다줬는지 알 수 없다”며 협정 종료 배경을 밝혔다.

파나마의 일대일로 탈퇴 결정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파나마 방문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압박이 작용했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2일 파나마를 방문한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종식시키지 않으면 미국이 파나마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파나마는 중국과의 일대일로 협력 협정이 만료된 후에는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심지어 협정을 조기에 종료하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는 2017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참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파나마가 홍콩계 기업에 운하의 핵심 항구 2곳 운영권을 맡긴 것이 미국과의 협정 위반이라고 문제 삼았다. 이들이 중국 공산당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는 2020년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홍콩의 반정부 활동을 감시하고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근간은 중국의 국가안보법이다. 따라서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는 홍콩 기업들도 중공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과 동시에 “막대한 자금을 들였을 뿐 아니라 힘들게 완공시킨 운하를 파나마에 돌려준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이를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파나마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최근 파나마 운하의 일부 항구를 운영하는 홍콩계 기업 CK허치슨 홀딩스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한편, 계약 해지를 검토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의 일대일로 공식 탈퇴 결정에 “국가안보를 보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의 본보기”라고 환영했다.

중국은 유감을 표했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정치적 의제를 추진하기보다는 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 플랫폼"이라며 파나마 운하 운영에 대한 미국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완전히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상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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