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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중국 민주화 인사들, 잇단 폭력 피해 주장… "중국 당국의 초국가적 탄압" 의혹

디지털뉴스팀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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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공산당이 해외 거주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를 압박하기 위해 현지 범죄조직과 대리인을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감시와 협박, 소송 남용, 재산 침해에서 나아가 폭행과 납치·살해 시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포크타임스’ 영문판과 ‘리베르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사회민주당 부주석이자 중국반정치박해동맹 인권부장을 맡고 있는 류인밍(刘因明), 그리고 중국민주당 국제연맹 지리젠(界立建) 주석 측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중국 당국의 지시를 받은 세력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배후와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는 미국 수사당국의 공식 수사와 법원 판단을 거쳐야 확인될 사안이다.

■ “떠나지 않으면 가족까지 해치겠다” 100만 달러 현상금 주장

류인밍 측 설명에 따르면, 2023년 중국 공산당 대리인이라고 자칭한 인물이 그에게 중국 공안 및 국가안전기관이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취지로 위협했다. 미국을 떠나면 강제로 중국에 송환하고, 계속 머무르면 본인과 딸을 해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류인밍은 이를 FBI에 신고했고 수사기관이 증거 확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또 멕시코 범죄조직이 중국 국가안전기관으로부터 자신을 납치·살해하는 대가로 1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중국 당국이 자국 공권력이 닿지 않는 해외에서 현지 범죄조직을 이용해 정치적 반대자 제거를 시도했다는 뜻이 된다.

■ 수도검침원 위장 침입… 결박·폭행 및 납치 시도 주장

류인밍 측은 2025년 10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 자택에 괴한들이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회사 직원을 사칭해 문을 열게 한 뒤 총기로 류인밍과 중증 장애를 가진 가족을 위협하고 전선으로 결박한 채 폭행했다고 한다. 심각한 신체적·성적 모욕도 가했으며, 중국 정부의 지시로 왔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 피해자 측 진술이다. 

가해자들은 류인밍을 멕시코로 끌고 가 중국에 넘기겠다고 위협했지만, 류인밍이 신고에 성공하면서 도주했다고 한다. 약 두 달 후 비 오는 밤에 신원 불명의 인물들이 다시 문을 부수고 침입을 시도했으나, 류인밍이 실내에서 총기를 발사하자 달아났다는 설명이다.

■ 가족·지인까지 압박… 생계 포기 사례도

위협은 류인밍 개인을 넘어 가족과 지인에게까지 뻗쳤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해 세력은 지인들에게 현상금을 나눠주겠다며 가담을 종용하고, 거부하면 사업 방해나 형사 연루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한 지인은 요구를 거절한 뒤 지속적 압박을 받아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아야 했고, 본인과 자녀가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민사·형사 소송을 동원한 이른바 '법률전'도 벌였으며, 아카디아시 주요 인사들까지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취지로 "미국 어디에도 도망갈 곳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류인밍 가족은 오래 살던 집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 지리젠 주석도 중상… “네 번째 폭행 피해”

중국민주당 국제연맹 지리젠 주석 역시 최근 미국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머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건 직후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고 현재 응급치료 중이라는 것이 측근 설명이다. 이번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에게 당한 네 번째 폭력 피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앞서 2026년 5월에도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로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는데,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계획된 공격이었다고 지리젠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번 폭행은 이전보다 훨씬 잔혹했다는 점에서, 해외 민주화 인사에 대한 위협이 감시·협박 수준을 넘어 생명을 노리는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자유국가 주권과 법치에 대한 도전”

이런 초국가적 탄압 의혹은 중국 내부 인권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범죄조직이나 비밀 대리인이 실제 동원됐다면, 이는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주권과 사법 질서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라는 것이다. 

정치적 반대자와 신앙인을 겨냥한 감시, 온라인 비방, 가족 협박, 허위 고발, 재산 침해와 물리적 폭력은 표현의 자유와 신체 안전이라는 자유사회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미국 수사당국이 류인밍·지리젠에 대한 폭행·납치·암살 위협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고, 중국 정부나 그 대리세력의 개입이 확인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외교·경제적 제재를 포함한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 민주 인사에 대한 폭력을 방치할 경우 국경을 넘어선 탄압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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