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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 전방위적 피해 심각

디지털뉴스팀  |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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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8일 오후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고 도로와 교량이 파손, 수만 가구가 정전되는 한편 철도와 항공편 운행도 중단되면서 현지 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일본시간) 구마모토현에서 최대 진도 7을 기록한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약 10㎞로 매우 얕았으며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잠정 7.1로 발표했다. 본진 직후에는 진도 5약과 진도 4의 여진이 연이어 발생해 추가 피해 우려가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는 최대 진도 7이 관측됐으며 구마모토시 미나미구와 야쓰시로시, 우토시, 미사토정, 마시키정 등에서도 진도 6강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구마모토 시내와 인근 지역에서는 강한 흔들림으로 건물 붕괴와 도로 파손, 정전이 잇따랐다. 특히 특히 대형 쇼핑몰에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구조 작업이 긴급히 진행되고 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진 충격으로 인한 가스시설 파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규슈전력은 오후 6시 현재 구마모토현에서 4만8170가구가 정전됐다고 발표했다. NTT도코모와 KDDI도 일부 지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통망 역시 큰 타격을 받았다. 구마모토공항은 활주로 안전 점검을 위해 즉시 폐쇄됐으며 터미널에서는 엘리베이터에 이용객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흔들림 과정에서 터미널 입주업체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다. 전일본공수(ANA)는 구마모토공항 출도착 6편을 결항하고 일부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회항시켰다. 일본항공(JAL)도 6편을 결항했으며 약 833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네다공항에서 구마모토로 향하던 항공기 1편은 도쿄로 회항했다.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JR규슈는 규슈신칸센 하카타~가고시마추오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JR야쓰시로역에서는 전기기관차가 탈선해 전복됐으며 당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자위대와 소방, 경찰을 피해 지역에 긴급 투입했다. 구조대는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주민들을 수색하는 한편, 추가 여진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고지대와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흔들림은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감지됐다. 제주와 부산·경남을 비롯한 남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거나 어지럼증과 비슷한 진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본 규슈 서부와 제주도 사이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데다 지진 규모가 컸기 때문에 지진파가 한반도 남부까지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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