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해 전통 보수언론 3사의 구독자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스카이데일리’는 대표적 보수언론으로 꼽혀왔던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절독 전화 쇄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선일보 관계자를 인용 “구독자의 절독 전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절독률은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직 언론인도 이런 상황을 긍정했다. 최근 권순활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조선일보 구독을 취소한 독자가 20만~30만명에 달했는데, 이번 탄핵 시국에선 탈독률이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심각해 내부에서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동아일보 관계자도 스카이데일리에 “절독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내부에서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한때 독자 문의 전화를 막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도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아니면 말고 식 보도에 강한 불만을 품은 시청자들이 신문 절독에 나서면서 연일 항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 같은 조중동 탈 러시는 현 시국에 대해 일부 기자들이 편파적 기사를 쏟아내는 데 대한 국민의 분노가 표출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우석 평론가는 스카이데일리에 언론의 (편향된) 부채질은 국민을 곤혹스럽게 하고 시국 혼란을 부추긴다며 해당 3사가 천편일률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끔찍하다고 한탄했다.
조 평론가는 “8년 전 국내 주류 언론이 보였던 광란의 심연을 우리 모두 기억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인민재판식 보도가 지금은 과녁을 바꿔서 윤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고 짚었다.
※참고 기사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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