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9일 오전 9시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47명이며, 파악된 생존자는 2명이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의 생존자 승무원(25)은 “(비행기 꼬리 부분에 있는)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 사고 여객기 이틀전 시동 여러 차례 꺼져
사고 여객기는 이틀전 승객들이 탑승하던 중 시동 꺼짐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7C2216편을 이용한 한 승객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시동이 몇차례 꺼지는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동이 몇차례 꺼져 불안해 승무원에게 이야기했는데, 별문제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비행기는 이후 공항 문제로 1시간 지연된 뒤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승객들도 이상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비행기는 그대로 운항했다"며 "운항 중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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