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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개 성에 병사한 돼지 유통

편집부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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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남부 장시(江西)성에서 주변 7개 성(省) 지역에 병사한 돼지를 불법으로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9일 중국중앙TV(CCTV)는 최근 1년간 장시성 가오안(高安)시 돼지고기 유통실태를 현장 조사한 결과, 관련 판매업자들이 구제역으로 죽은 돼지를 포함해 상당량의 병사한 돼지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해당 지역에서 도살장을 운영하는 한 업자의 말을 인용해 연간 2천만 위안(약 35억 원) 어치에 해당하는 병사한 돼지들이 광둥(廣東), 후난(湖南), 충칭(重慶), 허난(河南), 안후이(安輝), 장쑤(江蘇), 산둥(山東) 등 7개 성으로 유통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농민공이 병사한 돼지로 소시지를 만들어 유통시킨 사건과 올해 2월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병사한 돼지를 대량으로 판매한 일당이 검거된 바 있어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가오안시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담당 공무원 8명을 직무 유기를 이유로 면직 처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농업부는 해당 지역에 전문가를 파견해 장시성 농업청과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돼지 사육과 유통을 포함한 일체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의 주요 양돈산업 지역으로 알려진 장시성은 해당 농업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돼지고기 해외 판매량이 1천380만 마리에 달해 지난해보다 6.2% 증가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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