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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난성, '환생을 믿는 마을' 눈길

편집부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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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후난(湖南)성 퉁다오(通道)동족자치현 핑양(坪陽)촌 주민 100여 명이 환생을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이 마을 50대 여성 주민인 스솽런(石爽人) 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1936년에 태어난 '야오자안(姚家安)'이라는 사람으로 당시 24세 사망해 다시 환생한 것"이라며, 전생의 두 살 때부터의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의 주장에 대해 이웃 노인들은 긍정하면서, "1960년 5월 24세의 야오자안이 밭에 콩을 심으러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양어장 연못에 발을 씻은 뒤 사흘 간 고열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오자안의 아들인 우춘(吳春·가명) 씨는 "스 씨의 전생 내용은 자신의 어머니가 겪었던 일들과 매우 흡사해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임을 믿고 있다"면서, 스 씨를 '어머니'라고 부르며 집안일까지 돌봐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는 "핑양촌에는 스 씨 외에도 자신의 환생을 주장하는 주민이 110명을 넘어, 중국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2011년 퉁다오현 정부와 함께 환생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환생자 현상'은 존재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고, 후난성 창사(長沙) 중난(中南)대학 황진(黃晉) 교수는 이를 조사하기 위해 10여 차례 핑양촌을 방문한 뒤 "환생자라는 주장은 사실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황 교수의 연구 결과는 이르면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퉁다오현 정부는 이 마을에 '환생자 전시관'이나 '환생자 연구실'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연결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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