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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 저가 핸드폰 사용자, 취침 중 안면인식 기능 오작동으로 170만원 인출 당해

한지연 기자  |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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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서 스마트폰 안면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사건이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 저장성(浙江) 닝보(宁波)에 거주하는 위안 씨는 최근 자신이 잠든 사이 자신의 휴대폰에서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1만 위안(약 170만 원)이 빠져 나간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담당 공안에 따르면 시내의 한 대형 식당에서 보조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식당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지난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안 씨는 이날 오전 식당으로 출근하던 중 전날 밤 자신의 휴대폰에서 1만 위안이 넘는 돈이 출금된 것을 발견하고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의 범인은 위안 씨의 룸메이트인 류 모 씨와 양 모 씨의 공동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위안 씨가 잠든 사이 그의 휴대폰의 얼굴인식 기능을 사용, 모바일 결제 방식으로 해당 금액을 인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위안 씨는 자신의 핸드폰 잠금 방식을 비밀번호나 패턴 입력 방식이 아닌 얼굴 인식으로 설정돼 있었다.


지난해 중국에 처음 도입된 얼굴 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간편 결제 방식은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 방식과 비교해 간편하고 빠르게 결제 과정을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 씨의 휴대폰은 수면 중 눈을 감은 상태에서는 얼굴 인식 및 결제 일체가 불가능하도록 설정돼 있었으나, 해당 사건이 있었던 당일에는 휴대폰 잠금해제 및 얼굴 인식 방식의 결제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안 씨는 “보통 눈을 감고 얼굴 인식을 할 경우 휴대폰 잠금 해제와 모바일 결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번 일을 겪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각에서는 위안 씨의 휴대폰이 소비자가격 1000위안(약 17만 원)의 저가 휴대폰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저가 휴대폰 사용시 얼굴인식기능을 남용한 각종 금전 피해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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