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여성(48)이 중국의약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
상하이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8일 외국인 전용 코로나19 접종소인 상하이시 퉁런 병원에서 시노팜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흘 후인 21일 오전 자신의 집 침실에서 숨졌다.
이 여성은 과거 뇌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었지만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뒤에 메스꺼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의 사망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총영사관 측은 부검을 해봐야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백신과의 연관성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사망에 따른 백신 접종 잠정 중단도 권고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은 희망자에 한하며, 부작용 발생시 ‘부작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면책을 조건으로 하는 유료 접종이다. 접종은 총 2회로, 1회 접종 당 비용은 100위안(약 1만7천원) 정도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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