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인한 관련 약품 부족 상황을 틈타 가짜 약과 장비 등이 대거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의약품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짜 의약품과 핵산(PCR)검사 시약 등이 유통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도산 복제약 구입이 성행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해지자 효능이나 성분 등의 표기가 부족하거나 없는 약들도 불티나게 팔리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수요가 많은 일부 품목의 경우 계약금을 걸고도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중국 국내 의약품 수급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웨이보, 위챗 등에서 유통되는 이런 제품에는 코로나19 해열제와 항생제 등 필수 약품이 포함됐다.
또한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산소발생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에서 가짜·불량 장비도 유통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진위 판별이 어려운 만큼 추가적 피해가 예상된다.
가짜 의약품 유통 문제는 특히 3~4선 지방 도시에서 한층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북지역인 지린성 일대에서 가짜 해열제를 시중가 대비 절반 가격으로 대량 유통시켰던 일당 30여 명이 공안에 적발됐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지난달 초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을 사실상 철회한 뒤 발생했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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