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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살겠다. 떠나자”... 習 통치 10년간 100만명 망명

디지털뉴스팀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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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자국 내 경제 침체와 정치적 탄압을 피해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중국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말 멕시코 오악사카주(州) 플라야 비센테 마을 해변에서 중국인 8명(여성 7명, 남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멕시코 오악사카주(州) 검찰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플라야 비센테 마을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수사한 결과, 사망자들이 중국 출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멕시코 남부 도시인 타파출라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보트가 전복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트 탑승자 9명 가운데 단 1명만 생존하고 나머지 8명은 모두 숨졌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멕시코 북부 미국 국경 지역으로 육로를 통해 가려는 밀입국자들의 주요 경로이자, 최근 중국인 밀입국자들이 선호하는 멕시코 종단 경로의 하나다. 현재 미국 밀입국자 중 30%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산당이 엄격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중국을 탈출해 미국에 불법 입국하는 중국인의 수가 빠르게 늘었다. 미 정부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국경 지역에서 중국인 불법 이민자 약 3만 7000명이 체포됐다. 이는 2021년보다 50배나 많은 수치다.

시진핑 총서기가 집권 10여 년간 중국인 해외 망명 신청자는 100만 명에 육박한다. 집권 2기 이후 강화된 통제의 불만도 있지만 최근 탈중국 행렬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경제 문제’다. 

중국의 경제 위기는 중산층 출신도 밀입국에 나서게 하고 있다. 이들은 제로코로나 정책에 생활 기반이 무너졌거나 부동산 폭락 등의 후폭풍에 시달리다 탈중국을 선택하고 있다. 고졸·대졸 학력자가 종사할 다양한 직업군의 중국인들로서 대부분 30~40대이며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도 많다.
 
작년 11월 미 외교관계협회 선임연구원 이안 존슨은 미 경제매체 ‘NBC’에 “중국의 중산층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치적 상황도 예전보다 훨씬 위험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 “무슨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중국에서 빠져 나오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유층도 탈중국 러시다.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2023년 한해 자산 규모 100만 달러 이상의 중국인 1만3500명이 조만간 이민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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