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대만문제를 2050년까지 ‘완전한 조국통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18일 개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양안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며, “국가분열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지 않겠다. 조국의 완전통일 실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필연적 요구로 2050년까지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대만독립’을 도모하는 분열책동도 좌절시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개인, 조직, 정당, 시기, 방식, 지역을 불문하고 중국의 영토를 한 치라도 분열시키는 행위를 허용치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에서 시 주석은 ‘92공식’과 ‘하나의 중국’을 언급하며, 대만이 ‘양안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점을 인정하면 양국의 대화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도 밝혔다. ‘92공식’이란 1992년에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를 말한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에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과 위협적 태도가 ‘양안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