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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쥔이 적발했다는 ‘다른 사람의 범죄단서’는 무엇인가?

편집부  |  20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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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린다(方林達 시사평론가)
 
[SOH] 지난 19일 중공 관영 신화통신은 ‘법률의 천칭에서―왕리쥔 사건 심판과 사건전말’이란 제하의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왕리쥔 사건에 대해 중공 정부에서 발표한 최초의 정론(定論)인 동시에 차후 보시라이 심판의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그동안 신중하고 치밀한 준비를 거쳐 중공 정부가 대외적으로 발표한 왕리쥔 사건의 정식 판본이다. 그러나 이 판본에서는 왕리쥔-보시라이 사건의 핵심 원인인 ‘정변음모’와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에서 대량으로 장기를 적출해 판매한 죄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신 구카이라이의 살인사건만 언급되었다.


이런 식의 축소처리는 18대 개막을 앞둔 중공이 순조로운 권력이양과 정권의 안정을 지켜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하지만 중공 정부가 발표한 이번 기사에서 보시라이의 운명에 대해서는 이미 명확히 밝혀놓았다.


비록 보시라이의 이름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왕리쥔 사건 도처에는 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특히 왕리쥔이 ‘다른 사람의 범죄 단서를 적발’했다는 설명은 차후 보시라이 처리에 대해 상당히 큰 여지를 남겨놓아 복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시라이-왕리쥔 사건의 발발은 중공 고위층이 분열이 드러난 것으로, 그 실질은 후진타오, 원자바오, 시진핑 등 현 중공 지도부와 차기 지도부가 파룬궁을 박해한 장쩌민의 부채를 짊어지려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장쩌민, 저우융캉, 보시라이 등 혈채방은 박해를 지속하고 청산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제2의 권력중심’을 만들어 모반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현재 장쩌민파 잔당들은 18대 이후 대부분의 권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들이 지금 댜오위다오 사건을 이용해 반일시위를 격화시키는 것은 보시라이를 지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표현이다. 이들은 만약 보시라이가 중벌에 처해지면 장쩌민파가 전면적으로 붕괴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해외의 친장쩌민파 매체들은 끊임없이 후-원-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를 흘리면서 보시라이가 당 내부에서 가볍게 처리될 것이라는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로이터 통신은 시진핑이 자신은 보시라이의 벗이 아니며 보시라이는 장차 당규와 국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될 거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 신화통신이 발표한 문장 역시 중공 지도부가 보시라이를 중벌에 처하기로 이미 결정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정보를 통해 보자면 보시라이는 장차 직권남용, 비호 및 탐오 등의 혐의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왕리쥔이 ‘다른 사람의 중대한 범죄 단서를 적발’했다는 표현에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다.
 

우선 ‘다른 사람’이 보시라이 외에 또 다른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닌가? 그가 저우융캉일 가능성은 없는가? 또 ‘중대한 범죄’에 ‘정변음모’와 ‘생체장기적출’의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닌가?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문제가 국제사회의 강렬하고 광범위한 관심을 얻게 된 후에도 중공이 여전히 이 문제를 덮어 감출 수 있겠는가?
 

사태의 진전에 따라 중공 고위층의 비상사태는 좌우 두 세력의 격렬한 대립을 둘러싸고 전개될 것이며 장쩌민파 잔여세력의 마지막 일격이 미래 중공 정국이 나아갈 방향에 추가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이는 신화통신의 기사에서 읽어낼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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