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페이(赵培, 시사평론가)
[SOH]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있는 APEC 회의로 베이징은 강한 적과 맞닥뜨리고 있는 것 같다. 스모그를 방지하기 위해 중공은 젖 먹던 힘까지 다 써 한바탕 웃음거리를 만들고 있다. APEC 회의 기간 베이징에서는 주택거래가 금지됐고 결혼도 할 수 없으며, 차량도 마음대로 거리에 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네티즌들이 전한 바바오산(八宝山, 바바오산 혁명가 공동묘지) 화장터에 전달된 통지를 보자.
‘화장터는 11월 1일부터 시작해 15일까지 옷가지 태우기를 중지하고, 화환이나 만장을 태우는 시간은 저녁 7시부터 10시로 한다.’
네티즌들은 ‘설마 원로 간부들을 알몸으로 화장할까?’하고 의문을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상예측에 따르면, APEC 회의 기간 중 베이징의 스모그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중급이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중공의 APEC 회의는 바로 ‘남을 해치기 위해 마련한 연회(鸿门宴)’다. 중공은 ‘아태자유무역구’을 추진하려 했고, 회의를 열기도 전에 미국이 먼저 반대하기 시작했다. 중공은 또 세계 언론들을 농락해 이것은 ‘공동인식’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원래 APEC 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중공은 초조해져 끈질기게 다시 초대했다. 하퍼 총리는 마지못해 한번 가보자고 한 것이다. 중공이 하퍼 총리를 다시 베이징에 오게 한 목적은 ‘북미 위안화 정산센터’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분명하게 말하면 캐나다에서 미국달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캐나다 달러를 위안화로 변환하는 것이다.
중공이 APEC 회의에서 추진하려는 이 두 작업은 실제로 경제위기를 수출하는 단계다. 중공은 2008년의 경제위기를 은폐하려고 대규모로 위안화를 발행해 중국의 통화팽창은 이미 은폐할 수 없는 정도로 빨랐다. 중공이 세계적으로 ‘위안화 결제’를 추진하는 것은 이런 통화팽창을 세계에 유통시키려는 것이다. 중공의 이런 통화팽창도 당신과 나의 신변에서 나타난다. 캐나다 친구들이여, 당신 주변에 중국에서 온 부동산 투기꾼이 있는지를 살펴보라. 화인 몇 명이 집결한 캐나다 지역의 부동산 거품은 이런 통화팽창의 수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철강산업 부문에서 중공은 배추 가격으로 철강을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철강수출로 세금을 환급해주었다. 이것은 중국에 대량의 철재가 남아돌아 현재 전 세계에 덤핑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중공의 경제위기 정의에 따르면, ‘과잉 생산’은 바로 경제위기다. 현재 중공은 철강을 비롯한 대량의 상품이 남아도는데, 이것은 중국에 이미 경제위기의 징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않을까? 중공의 거짓번영이 막을 내림에 따라 이 같은 덤핑은 갈수록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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