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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기후 재앙’... 얼마나 늦출 수 있을까?

편집부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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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고온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기후변화 영향이 한반도에 본격화했다는 신호다.


지난해 10월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의 ‘기후 관련 재난의 인간비용 1995∼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6457건의 기후 관련 재난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6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지진, 쓰나미, 홍수, 산사태, 화산 폭발, 가뭄 등을 포함한 각종 자연재난으로 60만6000명이 사망했으며, 기후 재난으로 다치거나 집을 잃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도 41억명에 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후 재난 발생 빈도가 더 잦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0조원 안팎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기후 재난은 빈부의 격차와의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년간 홍수로 약 23억명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아시아에 살고 있었다. 또 같은 기간 태풍으로 사망한 24만2000여명 중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UNISDR은 아시아에 큰 강이 많아 기후변화에 취약하며, 강 유역의 인구밀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은 폭염과 한파에 대해서도 비슷했다.


보고서는 “기후 재난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기후 재난에 대한 대비와 지구온난화의 완화, 조기 경보체제 구축 등에 더 많은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사회적 갈등 일으키는 기후변화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제사회에서 ‘기후난민’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면서, 기후변화는 사회적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도 비화하고 있다.


‘기후난민’은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불가피하게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을 말한다. 대표적 사례로는 태평양 섬나라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이주하는 문제부터 산불이나 홍수로 살 곳을 잃은 사람들, 기후변화 관련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우 등이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앞두고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북극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유럽의 난민문제가 극단주의 때문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수 년 전부터는 기후변화로 인한 정치적·사회적 갈등도 원인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표적인 예로 ‘시리아 난민문제’를 들 수 있다. 시리아인들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뒤 정부군의 무차별적인 공습과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잔혹한 행위를 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미국 콜롬비아대 리처드 시거 교수의 논문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기후변화와 시리아 최근 가뭄의 시사점’에 따르면 인류문명의 주요 발상지인 시리아가 속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에덴동산이 있던 곳이라는 설이 돌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었으나 현재는 불모지가 됐다.


내전이 일어나기 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이어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농민들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도시로 몰려들었다. 당시 가뭄의 원인은 지구온난화로 지중해 동부 지역의 강수량이 감소하고 토양의 습도가 줄어 농경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가 시리아 난민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것이다.


시거 교수는 논문에서 “시리아에서 가뭄이 정치 불안의 촉매로 작용했다”며, “기후변화가 내전의 가능성을 2∼3배 이상 높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사회, 종교, 민족을 둘러싸고 어떤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수자원 감소 등 기후변화는 그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노만 마이어스 교수도 ‘기후난민은 시급한 안보문제’라는 논문을 통해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난민문제가 이 시대 인류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 환경, ‘위험’ 수준


환경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환경위기 시각이, 세계 평균인 9시31분보다 16분이 더 진행된 9시47분으로인 것으로 나타나 ‘위험 수준’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위기 시각은 학계와 시민단체, 지자체·기업의 환경정책 담당자 등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시각으로 표시한 수치다. 시간대별로는 0∼3시는 ‘양호’, 3∼6시는 ‘불안’,  6∼9시는 ‘심각’,  9∼12시는 ‘위험’ 수준을 의미하며, 시간이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이 어려워진다.


지난해에는 143개국 1882명이 조사에 응했고, 한국에서는 각계 전문가 45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우리나라 환경위기 요인 중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응답자의 38%가 기후변화로 꼽았다. 이어 생물다양성 문제와 생활습관이 각각 16%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위기 요인으로는 기후변화(27%), 생물다양성(12%), 환경오염(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중동 10시6분, 오세아니아 10시1분, 미국 등 북아메리카가 9시58분을 기록했고 이어 남미 9시48분, 서유럽 9시47분, 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연안국 9시38분, 아프리카 9시9분, 아시아 9시18분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곽제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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