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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산책] 집착을 내려놓음

편집부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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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작가 : 청현


사람의 생활은 간단할수록 행복한 것이다. 그러나 이 도리를 사람마다 다 알지는 못한다. 세인들이 현실생활 속에서 만약 시류에 따라 흘러 단지 물질적인 향락만 추구한다면 각종 생활압력과 정신적인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오랫동안 이런 정신적 부담이 있으면 사람이 느끼는 고통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다.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사상경지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모든 일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하늘의 뜻에 따라야 하며 억지로 구하지 말아야 한다.


중학교 동창의 어머님께서 병으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다. 그는 날마다 교실에서 울었고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어느 날 화학 선생님께서 물 한 컵을 가져오시더니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들 이 물 한 컵의 중량이 얼마인지 아니?” 일부 학생들은 “20g이요”, “50g이요” 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이 물의 중량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단다. 중요한 것은 너희가 얼마나 오랫동안 들고 있을 수 있는가이다.” 순식간에 모두들 대답이 없었다. “1분간 들고 있다면 모두들 문제없이 가지고 있을 수 있겠지. 한 시간이면 아마 많은 사람들의 손이 아플 것이다. 하루 내내 갖고 있다면 어떤 사람은 아마 쓰러질 것이다. 사실 나는 학생을 아주 동정한다. 그러나 학생은 어머니를 위해 이미 일주일을 넘게 울었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너의 건강은 어떻게 되겠니?”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는 학생은 크게 깨달았고, 흐느낌을 멈췄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세상에 계실 때 흑지(黑指)라고 부르는 브라만이 앞에 와서는 신통을 부려 두 손으로 두 개의 꽃병을 들어 부처님께 드렸다. 불타(佛陀)는 큰 소리로 흑지 브라만에게 말했다. “내려놓으시오!” 브라만은 왼손에 들고 있던 그 꽃병을 땅에 내려놓았다. 부처님은 또 말했다. “내려놓으시오!” 브라만은 다시 오른손에 들고 있던 꽃병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부처님은 계속 “내려놓으시오!”라고 말했다.


흑지 브라만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이미 두 손이 비어 있습니다. 더 이상 내려놓을 것이 없는데 왜 또 내려놓으라고 하십니까?” 불타는 말했다. “나는 당신에게 꽃병을 내려놓으라고 하지 않았소. 내가 당신더러 내려놓으라는 것은 마음이오. 당신이 마음 속 번뇌 망상을 전부 내려놓았을 때에야 비로소 생사의 윤회에서 해탈할 수 있소.”


선(禪) 수행에서는 방하착(放下着·집착을 버림)을 수행의 기본으로 한다. 마음이 맑고 욕심이 적으면 홀가분하고 자유자재하며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도 스스로 즐길 수 있다. 내려놓음이 바로 해탈이다. 인생을 살아감에 사실 복잡한 사상이 필요하지 않다. 오로지 이 간단한 지혜만 갖춘다면 인생의 길은 고통과 슬픔에서 멀어질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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