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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中文化] “고금(古琴)”의 문화적 내포 (하)

문화부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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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천윈루(陳韻如)

2. 고금 연주법

[SOH] (전편에 이어) 《홍루몽(紅樓夢)》에서는 여주인공 임대옥(林黛玉)의 말을 빌려 거문고를 연주하는 환경과 마음가짐의 조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금(琴)이란 금(禁)한다는 것이다. 옛사람들이 아래 사람들을 다스릴 때는 그것으로 자신의 몸을 다스리고 성정을 함양했으며 음탕함을 억누르고 사치를 버렸다. 만약 금을 타려 한다면 반드시 조용하고 높은 방이나 혹은 높은 건물의 위쪽 혹은 숲 속 바위 속 혹은 산꼭대기 혹은 절벽 같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천지가 화창한 날에 바람도 맑고 달빛도 밝으면, 향을 피우고 정좌하여 마음으로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기와 혈을 평화롭게 해야만 비로소 신과 합령(合靈)하며 도와 합묘(合妙)할 수 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지음(知音)을 만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만약 지음(知音)이 없다면, 차라리 홀로 청풍명월과, 푸른 소나무와 기암괴석, 원숭이와 두루미를 대하며 한 번 연주하면 지극한 흥취로써 이 거문고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한 측면에서는, 운지법도 좋고 음을 취하는 것도 좋다. 만약 거문고를 탈 필요가 있다면, 먼저 의관을 정제하거나 혹은 도포를 가지런히 하고 옛 사람과 같은 의용을 갖춰야만 비로소 성인(聖人)의 악기라 칭할 수 있다. 그 후 손을 씻고 향을 피우면 비로소 몸을 가라앉히고 거문고를 탁자 위에 놓고 제오휘(第五徽)가 있는 곳에 앉아 자신의 마음을 향해 두 손을 침착하게 들어올리면 이것은 비로소 몸과 마음이 올바르게 갖춰진 것이다. 가벼움과 무거움, 빠름과 느림, 굽힘과 폄을 알려면, 몸의 자태를 존중하는 것이 좋다.”

금을 타는데 이상적인 환경은 외재적으로는 속세를 떠난 분위기에 향을 피우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은 정결하게 해야 하며 아울러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켜 유유자적하고, 자신감을 가지며 태연하고, 천지간에 조화롭고, 서두르거나 느리게 하지 않으며, 전신의 정기신(精氣神)이 조화로워, 우주의 태화(太和)한 기와 서로 상통하는 것이다. 

거문고를 타는 자세에는 몇 가지 유사한 정좌 자태가 있다. 전신을 집중하고 눈으로는 코를 보고 코는 마음을 보며 마음은 단전 아래에 둔다. 호흡은 균일하게 하되 제5휘(第五徽) 앞에 단정히 앉아 손을 현 위에 두고, 자신의 마음의 현과 고금의 현을 서로 융합시킨다. 거문고를 타는 사람의 호흡, 성정, 사려, 전달하고자 하는 고금의 아취[琴趣]와 생각 등등, 손은 금현(琴弦)과 금신(琴身)의 접촉과 머무름을 통해 악구(樂句)의 기복과 정취와 함께 허실(虛實) 사이에 범속을 초월한 경지를 드러내며 현 밖의 음과 흥취 이외의 흥취를 구한다. 마음과 현이 합일하는 묘미를 체득하고, 친히 완만하게 잡으면 더욱 더 깊이 금악(琴樂)의 흥취를 체득한다.

이를 통해 고인들은 수신양성의 도와 천지자연의 “도”에 합치하며, 우주 만물 생성의 이치를 알 수 있었다. “금(琴), 기(棋), 서(書), 화(畫)”에서 드러나는 경지를 세밀히 관찰하고, 학습한다면 깊이 체득할 수 있으며 정수를 얻을 있을 것이다.

서홍(徐谼)의 《계산금황(溪山琴況)》 중 “지(遲)” 항에는 “현에 누르지 않을 때 먼저 그 기를 엄숙히 하고 그 마음을 맑게 하며 속도를 완만하게 하고 그 정신을 멀리하면, 적막한 가운데 갑자기 온갖 음이 생기고, 쓸쓸하고 고요한 것처럼 공허하며, 아득한 옛날처럼 멀고, 현 위에서 유유자적하며, 모양에 절도가 있어 후에 아래로 향해 선율이 조화롭다.”라고 했다.

《계산금황(溪山琴況)》 “화(和)” 항에서는 “옛날 지극한 성인을 살펴보면, 마음이 조화에 통하고 덕(德)은 신인(神人)에 부합하시어 일신의 성정을 다스리고 천하 사람들의 성정을 다스리는 것은 고금으로 제정하니 그 중심은 화(和)이다. 화의 시작은, 먼저 곡조를 바르게 하고 현을 분별하여 조화로운 소리를 찾아내며 손가락으로 분별하며 들으면서 심사하는데 이것이 이른바 화감(和感)과 화응(和應)이다.”

정조품현(正調品弦)의 “정(正)”은 하나의 개념이 있고, “정조(正調)”에서 강조하는 것은 결코 황종조(黃鐘調)가 아니다……. 고금을 연주하는 사람이 정심(正心), 정념(正念)으로 연주하는 것을 요구한다. 조음(調音)은 금의 곡조를 다섯 개 정음(正音)으로 만드는 것으로 마음의 현을 중심으로 하며 고금의 현을 보조로 한다. 조음하는 가운데 금음(琴音)을 자연스럽게 정조로 조정한다. 아울러 다섯 개 정음의 상호 공진(共振)으로 심신의 상태를 조정하여, 금과 음을 화합시키고, 손가락과 금을 조화시킨다.

“품현(品弦)”은 다섯 개 바른 소리의 음준(音準)이 이미 자연의 조화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품평하는 동시에 아울러 조음(調音)을 들을 때, 금현의 진동수가 정신적인 측면의 정심(正心), 정의(正意)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품평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고금을 연주하기 전에 정덕(正德), 정심(正心), 정념(正念)이 있어야만 고금을 연주할 때 사람과 신이 서로 조화로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맺음말

중국의 “고금”은 수신양성하고 천하를 교화하며 신명의 덕에 통하고 천지를 조화롭게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금은 사람과 자연의 화합, 천인합일의 우주관, 생명관, 도덕관을 내포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이 변화할지라도 “금도”와 “금덕”은 여전히 금을 연주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스스로 요구하는 표준으로 남아있다. 

만약 한 사회 속에서, 사람마다 덕(德)을 중시하고 선(善)을 행할 수 있다면 전체 사회는 자연스럽게 안정과 화합의 풍모가 드러날 것이다. 예를 들면 주(周)나라 문왕과 무왕의 다스림, 당(唐)나라 정관(貞觀)의 치세, 청(清)나라 강희(康熙)와 건륭(乾隆)의 태평성세 등이다. 인간의 마음을 선으로 회귀시키는 것은 바로 중생의 복이다.

고금을 연주할 때는 많은 규칙이 있다. 예를 들면 금을 연주하기 전에 마땅히 손과 몸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야 하며 아울러 우리의 장엄한 풍채가 예절에 부합되게 해야 한다. 정심과 정념으로 생겨난 진실함은 마치 사당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존경하고 주변 사람을 존경하며 호흡을 늦춘다. 

먼저 “그 마음을 씻고”, “그 절도를 늦추며” 그리고 난 후에 “그 정신을 멀리” 하여 편안하고 고요함에 도달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며 천지와 서로 조화로운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 고금이 내포하고 있는 금도(琴道), 금덕(琴德) 역시 확실히 한 사회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문화의 내포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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