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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과 뜸: 임상에 효과적인 혈자리와 취혈법(3)

편집부  |  20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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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이원(胡乃文•중의사)


[SOH] ‘병이 고황(膏肓)에 들어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이 아주 중해 매우 고치기 어렵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고황은 어디일까요? 고황은 혈자리 이름으로 흉추 4번 양옆으로 3치(약 9c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쉽게 말해 견갑골(날개뼈) 옆을 말합니다.


혈자리를 찾는 방법은 환자를 바닥에 앉히고 양발을 구부려 무릎을 가슴 앞에 댑니다 환자가 손으로 자신의 무릎을 감싸안으면 견갑골 부위가 양쪽으로 열려 척추를 잘 만질 수 있게 되죠. 이렇게 해서 흉추 4번을 찾은 후 아래로 약간 내려가 5번 흉추에서 위로 약 두 푼(약 6.06mm) 정도 되는 곳을 펜으로 표시합니다. 이 점에서 옆으로 약 세 치 가량 떨어진 곳이 바로 ‘고황’혈입니다.


이곳을 세게 누르면 환자는 손가락 끝이 매우 아프다고 하는데 이곳이 진정한 혈자리 위치가 됩니다. 뜸쑥을 쌀알 크기로 만들어 혈자리에 놓은 후 향으로 불을 붙입니다. 뜸을 한번 뜰 때마다 ‘한 장(壯)’이라 부르는데 이곳에는 백장에서 많게는 천장까지 많은 양의 뜸을 뜰 수 있죠.


고황혈은 가슴 뒤쪽에 있기 때문에 쑥뜸을 뜬 후 간혹 기가 위로 막히는 느낌이 있으면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배꼽 아래 기해(氣海)혈이나 무릎 아래에 있는 족삼리(足三里)혈에 뜸을 뜨면 화기(火氣)가 아래로 내려가 증상이 편해집니다.


고황혈은 양기(陽氣)가 극도로 부족한 ‘양기휴약(陽氣虧弱)’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 씁니다. 또 ‘제풍고냉(諸風痼冷), 몽유상기(夢遺上氣), 애역열격(呃逆噎膈), 발광(發狂)’ 등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풍고냉’은 바람을 맞아 생긴 각종 고질적인 냉증을 말하고 몽유는 몽정입니다. 애역은 딸꾹질이고 열격은 고질적인 위식도 질환을 말하지요. 발광은 말 그대로 환자가 미쳐서 날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고대인들은 고황혈에 뜸을 뜬 후에는 절대 욕망을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지나친 성관계를 삼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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