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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으로 더위 물리치기

편집부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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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나이원(胡乃文 중의사)


[SOH] 고대의 선인들은 자연을 인식하고 응용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먹을 수 있었고 치료약물로 쓸 수 있었습니다. 즉 ‘약식동원(藥食同源)’, 음식과 약물은 그 기원이 같다고 본 것이지요.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에 사람들이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에어컨을 튼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거나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이럴 때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수박을 이용한 피서법(避暑法)인데요, 수박(西瓜)은 모든 박과 식물 중에서 수분 함유량이 가장 높아 96.6%가량 됩니다. 그래서 수과(水瓜)라고도 하지요. 수박에는 수분, 단백질, 당질, 비타민 A와 C가 많고, 칼륨, 인, 철 등의 미량원소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과육에 들어 있는 시트룰린(citrulline), 아르기닌(arginine) 등의 성분은 간에서 요소 형성을 증진시켜 이뇨(利尿)작용을 합니다. 이외에도 고혈압, 신장염, 비뇨기 계통 감염 등에 치료를 보조하는 작용도 있지요.


수박즙은 영양가가 매우 높아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기온이 올라가면 인체는 땀이 나면서 열이 흩어지고 수분손실이 커져서, 갈증으로 목이 자주 마르는데 일사병을 앓으면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럴 때 수박을 생으로 먹으면 더위와 열을 식히고 번갈(煩渴)을 그치게 하는 최고의 청량음료가 됩니다. 그 때문에 수박은 ‘천생백호탕(天生白虎湯)’이란 별명도 갖고 있는데요, 번갈을 없애는 처방인 ‘백호탕(白虎湯)’처럼 천연적인 백호탕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한여름에 일반인이나 열이 많이 나는 환자는 수박을 상시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박즙은 심장의 화(火)가 위로 올라가 입안이나 혀가 허는 데도 효과가 있고 폐(肺)에 열이 나서 인후(咽喉)가 붓고 아픈데도 쓸 수 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수박은 성질이 한냉(寒冷)하므로 많이 먹으면 한(寒)이 쌓여 습(濕)을 조장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위(脾胃)가 허한(虛寒)하고 대변이 무르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한편 수박 껍질은 서과청(西瓜靑) 또는 서과취의(西瓜翠衣)라고도 하는데 성미(性味)가 달고 서늘해 치료 효과도 수박과 비슷합니다. 수분대사를 돕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더 뛰어나기도 하지요.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 소변이 줄어드는 증상과 황달(黃疸), 수종(水腫), 소갈(消渴), 설창(舌瘡 혀가 허는 증상) 등을 주로 치료하는데요, 딱딱한 껍질 부분은 물로 끓인 후 서늘한 곳에서 말려서 씁니다.


이가 아플 때도 햇볕에 말린 수박껍질을 가루로 갈아 빙편(氷片 한약재명)을 더해 바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표면의 딱딱한 껍질을 제거한 후 남는 부드러운 껍질 부분은 참기름과 고수(香菜)에 시원한 식초를 섞어 식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수박씨인 서과자(西瓜子)는 맛이 달고 평이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폐(肺)를 시원하게 하고 장(腸)을 윤택하게 하며 소화기를 조절해 갈증을 멎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옛날 처방 중에서 서과자를 한번에 9-15g 정도 진하게 달여 먹으면 토혈(吐血)과 오랜 기침을 치료한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수박껍질로 만드는 음료>


*서과취의차(西瓜翠衣茶) : 이 차를 마시면 청열강화(淸熱降火)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날 수박을 먹은 후 남은 껍질을 햇볕에 말렸다 삶아서 차로 만들면 청량음료를 대신할 수 있다.


*서과취의로(西瓜翠衣露) : 이 음료를 마시면 청서해열(淸暑解熱 더위를 식히고 열을 내림), 사화제번(寫火除番 화를 내리고 답답함을 없앰), 이뇨강압(利尿降壓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혈압을 낮춤)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더위를 먹어 번갈(煩渴)이 나고 입안이 헐거나, 소변이 짧고 붉어지거나, 혈압이 올라가는 등의 증상을 예방한다. 냄비에 수박껍질 60g 정도와 흰 설탕을 조금 넣고 물을 부어 15분 정도 끓인 후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된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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