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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다르고 '아' 다르다

희망지성  |  2014-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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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다르고 '아' 다르다



우리 속담에
'어 다르고 아 다르다(어이아이:於異阿異)'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어느 마을에 박상길이라는 백정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젊은 양반이 거드름을 피우면서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썰어라."라고 하고,
또 나이 지긋한 한 양반은
"박서방, 여기 고기 한 근 썰어 주시게."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젊은 양반이 자신의 고기를 보니
나이 지긋한 양반의 고기에 비해
절반도 안되어 보였습니다.

 

젊은 양반은 화가 나서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찌 내 것은 이리 적으냐?"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박상길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손님 고기는 상길이 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박서방이 잘랐습죠."

 

무심결에 내 뱉은 말에,
자신의 평소 수양이 다 담기는 것 같습니다.
일념일사, 일언일행을 뒤돌아 보게 하는 일화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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