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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를 삼킨 정조(正祖)

희망지성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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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를 삼킨 정조(正祖)

정조는 재위 13년째인 1798년에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고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 짓고,
경모궁(慶慕宮)이란 행궁을 두었습니다.
정조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여 현륭원을
자주 찾았는데 정조가 한강을 건널 때는
임시로 교량을 놓았는데
'지지대(遲遲臺)'라 불렀습니다.

 

정조는 능 주변에 많은 나무를 심어
관리 하도록 하였는데 어느 해에
현륭원의 소나무에 송충이가 크게 번식 하여
솔잎을 갉아 먹어 소나무 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눈치 챈 신하들이 급히 아뢰었습니다.
"황공하옵니다. 송충이가 생겨
솔잎을 모두 갉아 먹고 있습니다."
신하들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정조는 비통한 표정으로
"어찌 그것이 경들의 죄겠소?
모두 과인이 부족한 탓이오."

 

이에 정조는 송충이 몇 마리를 잡아 오라 하여
"네가 내 아버님의 산소에 솔잎을 갉아
먹을 수가 있느냐. 차라리 내 오장육부를 먹어라."
하고는 그 송충이를 입안으로 삼켜 버렸습니다.
임금의 돌발적인 행동에 신하들은 크게 놀라며
송충이 구제에 전력을 다했으며,
또 어디선가 솔개와 까마귀 떼가 날아와
그 송충이를 모조리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미물도 정조의 효성에 깊이 감복했을까요?
융릉의 송림이 수 백 년 지난 지금까지도
멋진 모습으로 남아 있는 걸 보면은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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