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05(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뙤약볕에 앉아서 글을 읽는 것은

희망지성  |  2015-07-03
인쇄하기-새창
뙤약볕에 앉아서 글을 읽는 것은

붓장수가 붓을 팔기 위해
어느 마을로 들어섰습니다.
마을 안에 있는 서당 앞에 이르니
아이들이 서당 툇마루에 올망졸망하게
앉아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그마한 소년 하나가
뙤약볕에서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붓장수는 이상하게 생각되어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얘야, 넌 몇 살이냐?"
"일곱 살입니다."
"그런데 너는 왜 다른 아이들처럼
마루에서 글을 읽지 않고,
뙤약볕에서 땀을 흘리며
책을 읽고 있느냐?"
그러자 소년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으로 훑어내며 말했습니다.
"저희 집은 형편이 어려워
아버지께서 품팔이를 하여 저를 가르칩니다.
아버지가 남의 집에 가서 땀을 흘리며
번 돈으로 제게 책과 붓 그리고 먹과 종이를
사 주십니다.아버지는 뙤약볕 아래서
논밭을 매며 땀을 흘리고 계신데,
제가 시원한 곳에 앉아 글을 읽기가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노고를 생각하며
이렇게 뙤약볕에 앉아 글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붓장수는
갸륵한 마음을 지닌 소년을 칭찬하고는
좋은 붓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4 대나무
희망지성
15-10-31 2156
223 노인의 지혜가 엉터리 법을 폐지
희망지성
15-10-25 2145
222 소년 테무친의 지혜
희망지성
15-10-15 2400
221 어리석은 아버지와 아들
희망지성
15-10-11 2221
220 당신의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
희망지성
15-10-03 2310
219 군자의 몸가짐
희망지성
15-09-27 2085
218 군자의 용모
희망지성
15-09-19 2094
217 정말로 모르십니까?
희망지성
15-09-16 2065
216 손님이 찾아오거든
희망지성
15-09-05 2059
215 죄를 인정한 죄수만
희망지성
15-08-30 2109
214 토끼는 언제 또 올까
희망지성
15-08-23 2157
213 천하를 다스리는 다섯 가지
희망지성
15-08-15 2093
212 부모님이 모기에 물릴까 봐
희망지성
15-08-09 2727
211 일명경인(一鳴驚人)
희망지성
15-07-31 2215
210 한 입으로 두 말한 결과
희망지성
15-07-27 2133
209 일반천금(一飯千金)
희망지성
15-07-18 2240
208 듣기 좋은 말만 좋아한다면...
희망지성
15-07-13 2347
207 뙤약볕에 앉아서 글을 읽는 것은
희망지성
15-07-03 2491
206 의좋은 형제
희망지성
15-06-28 2194
205 송충이를 삼킨 정조(正祖)
희망지성
15-06-18 2594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931,050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