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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모르십니까?

희망지성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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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모르십니까?

<안자춘추(晏子春秋)>에 실려 있는 일화입니다.
제(齊)나라 경공(景公) 때, 어느 해 겨울,
날씨가 유독 춥고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 굶주리고 얼어 죽는
백성들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경공은 따뜻하고 좋은 옷을 입고
대청에 앉아 술을 마시며 눈을 감상했습니다.
경공의 옆에는 따뜻한 화로가 놓여 있고
그의 앞에는 많은 안주가 놓여 있었지요.
술을 마시던 경공이 땀을 닦고 있는데,
재상 안영이 대청으로 들어 왔습니다.

 

경공이 안영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군, 근처에 눈이 이렇게 많은데
날씨가 어째서 이렇게 안춥지?"
안영이 되물었습니다.
"날씨가 정말로 춥지 않으십니까?"
경공은 웃기만 하고 말이 없었습니다.
안영은 엄숙히 말했습니다.
"제가 듣기에 고대의 현명한 왕들은
자기가 먹을 밥이 있으면
백성들이 굶주린다는 것을 알고
자기의 몸에 따뜻한 옷을 걸칠 수 있으면
백성들은 추위에 떤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편안하고 한가하면
백성들은 고단한 것을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왕께서는 알지 못하는 것 같군요."
안영의 따끔한 질책을 들은 경공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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