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나 이 시대의 현안과 그 해결책에 대해 들어보는 SOH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평생을 청소년 인재양성 육성에 힘써 온 논산 연무고등학교 권선옥 교장을 만나 청소년 교육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봤습니다.
권선옥 교장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큰 사람을 기른다’라는 자신의 창학 이념을 소개하면서, 그가 교육하는 모든 학생들이 이웃을 배려하고 국가와 사회에 널리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도록 하는데 평소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사람이 이 세상에 와서 살다가는 것이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살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 학교는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큰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그 우선 첫째, 자기가 자기 몫을 하고 어떤 건실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 몫을 하고 또 나아가서는 또 이웃들에게 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이렇게 기르는 그런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어떤 지능의 향상이나 그런 것들의 그 어떤 도야보다도 첫째는 그 우리가 이제 어떤 사회구성원으로서 그 좋은 구성원이 되려면 마음가짐이 달라야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웃을 따뜻하게 생각하고 이웃에게 내가 그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근본적인 마음의 자세를 갖춘 그런 사람을 기르는 그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권교장은 교육자로서 갈수록 이웃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옅어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진정한 자신의 행복은 사회와 이웃 간의 연대적 행복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이웃을 배려하는 게 사실은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예요. 그 옛날 우리 조상들 어른들은 그 교육의 목적 학문의 목적이 인격형성이 첫번째 목적이었었는데 지금은 어떤 지능을 향상시켜 가지고 그런 지식 이라던가 그런 기능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부다 삼아 버려요. 그러니까 좀 더 돈벌이가 잘 되는 그런 지식이나 그런 기능을 우리는 인제 학교에서 가르치는 그런 것이 좋은 학교인 것처럼 오랫동안 학교가 왜곡되어 갔어요. 근데 저는 학교는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만드는 곳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진정한 행복은 이웃에 대한 배려와 자신을 절제하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할때 가능하다고 말한 권 교장은 갈수록 획득을 위한 수단과 도구로 전락하는 교육현실에 대해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음성) “요즘 이 아이들 젊은 사람, 어른들도 다 그럴 것 같아요. 모든 것들이 어떤 그 현실적으로 생산수단이 존중받는 시대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직접적인 생산과 연결되지 않으면 별로 그렇게 효용가치가 없는 것처럼 이렇게 그러니까 그 지식이라고 하는 것도 예전에는 한 사람의 인격을 도야하고 어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돼버렸는데 오늘날은 모든 것들이 지식조차도 기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변해 버렸어요. 그래서 요즘 청소년들은 그런 면에 있어서 그런 교육과 또 부모들도 그런 걸 바라고 또 학교도 그런 역할을 조장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이런 쪽에서는 옛날보다 훨씬 뒤떨어져 버렸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지혜라든가 어떤 가치 같은 것에 대한 그런 이해와 그 신뢰 같은 것이 많이 떨어져 버렸죠. 가족과 그 소통 같은 게 안 되고 그 자기 또래집단하고만 뭐 인터넷이라든가 이런 스마트 폰이라던가 이런 것으로 옛날에 비해서 굉장히 접촉은 활발하잖아요.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어떤 그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하고 인격을 형성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 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다보니까 어떤 방향 없이 어떤 그냥 떠다니는 그런 난파선 같은 그런 느낌을 줄 때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권 교장은 작은 것에서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철학이라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그들 사이의 인연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두가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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