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추측과 논란이 분분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에 대해 세계 각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인권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업코리아 이진우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내 인권과 민주화 문제가 한국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해 들어보았다.
질문: 이번 북핵 사태가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
단순한 정치적 목적 내지는 협상용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핵무기 개발은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많은 과학자들과 많은 물자가 동원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매년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이 굶어 죽고 있는데도 북한 정권은 오로지 전쟁에만 광분하고 있다. 그런 집단이 핵을 보유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는 곧 한국의 존폐에 관계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한국의 외교권마저 박탈당할 수 있는 상당히 큰 문제이다.
질문: 현재 북한과 중국공산당의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북한이 핵실험을 함에 따라 우리가 중국의 본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도 시급하지만, 사실은 북한의 배후에 버티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꿰뚫어 봐야한다. 중국공산당이 목표로 하는 세계관이 무엇인가, 중국공산당이 인권에 있어서 도대체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는가, 또 중국공산당이 국제질서에 어떤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는지에 대해 반드시 짚어봐야 하는데 한국언론이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라는 것은 굉장히 막연하다. 우리사회에 알려진 부분은, 어쩌면 미국이 우리를 좀 귀찮게 굴 때에 중국이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들을 하지만, 그것은 상당히 감성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공산당은 그 자체가 자기의 생존을 위해서,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얼마 전에 ‘9평 공산당’이라는 책을 읽었다. 거기 보면 중국공산당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짓과 선동 등 굉장히 사악한 본질들, 합법을 가장한 엄청난 인권탄압과 폭력이 있었음을 봤다. 그런 부분에 대해 언론이 지금부터라도 본연의 사회 경고와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질문: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기적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룬궁 수련인 장기적출문제에 대한 보고를 위해 캐나다에서 킬고어 의원과 메이터스 변호사가 방한한다고 들었다. 이 문제에 대해 한국 내에 여론이 조성돼 중국 내 인권과 민주화 문제가 결코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출 문제에 대한 현지조사단 일원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서명을 한 적이 있다.
질문: 이번 장기적출 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사실은 장기적출 사건은 하나의 뇌관이다. 중국이라는 국가 속에 공산당이 가려져 있고, 북한이라는 꼭두각시를 내세워 배후에 숨어있는 상태에서 중국공산당의 악한 본질을 알아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장기적출 사건에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은 인권문제임과 동시에 중국공산당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폭력적인가를 드러낼 수 있는 하나의 단초라고 본다.
우리가 북한을 볼 때, 북한(정권)이 정말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에 있어 굉장히 큰 ‘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공산당이라는 본질적인 악을 내버려둔 채, 단순히 김정일 정권만 붕괴시키거나 북한에 제재를 가했다고 해서 그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면 제2, 제3의 김정일 정권이 얼마든지 탄생할 수 있다. 중국(공산당)이 그것을 지원하고 그것을 비호하는 한, 북한의 잘못된 체제는 계속 지속될 수 있고 인권탄압도 당연히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중국의 인권문제나 특히 장기적출 문제가 결코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 장기적으로 한국이 평화를 얻으려면 동북아 전체가 평화로운 상태여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동북아 지역을 본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국의 민주화이다. 그런데 중국의 민주화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요인이 중국공산당이다.
그리고 그 중국공산당은 본질적으로 폭력적일 수밖에 없다. 그것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 장기적출사건이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정확히 꿰뚫어 봐야 한다. 북한이 핵실험까지 한 마당에, 우리가 더 이상 감성적으로 외곽을 때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제는 본질로 들어가야 하고, 그 본질 속에 하나의 뇌관으로서 장기적출사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서명에도 동참한 것이고, 앞으로 그 부분은 업코리아에서도 계속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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