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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誌, 중공 장기밀매 폭로(1)

편집부  |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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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독일 주간지 ‘자이트(ZEIT)’는 지난 7일, 마르티나 켈러(Martina Keller) 씨의 기명기사 ‘주문형(on demand) 살인’을 게재했습니다. 기사는 중국의 감옥과 노동교양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기밀매의 실태를 폭로하고, 서구 사회도 이 거래에 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는 그 번역입니다.  

 

          *                     *                     *

베이징의 한빙(韓氷)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6일, 신변의 위험을 각오하면서 웨이보에 ‘오늘 아침, 어느 사형수가 처형되었다고 하는 무서운 정보를 들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며칠 전 이 사형수에 대한 재판에서 최고인민법원이 재심을 명령했던 바로 직후다. 분명히 교도관들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장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최선인 상태로 꺼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형이 병원에서 집행된 것이기도 하다. 한 변호사는 ‘양심이 없는 교도관과 의사는 병원을 사형집행장으로, 장기매매장으로 만들었다’고 계속 이어갔다.


사형수는 ‘자발 기증자가 된다’는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았다. 가족 입회와 마지막 면회 기회도 몰수됐다. ‘최고인민법원에 호소한다.’ 가족은 변호사에게 이렇게 전했다고 한다.


한 변호사의 이 폭로 글은 하루에 1만 8000회 전재되어 5,600명이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후 그의 글을 사라졌다.


이 무명 사형수의 운명은 드문 것이 아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1만건 이상 신장, 간장, 심장이 이식되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선전 하는 실적이기도 하다. 이식 수술 전문가이기도 한 당시 황제푸 위생 부부장은 이식에 사용되는 장기의 60% 이상이 사형수에서 나온다고 인정한 것도 온 몸의 털을 쭈뼛 세우게 한다.


한 사람이 적절한 때에 죽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이 연장된다. 이것은 중국의 이식수술에서 밖에 실현될 수 없다. 본 보도는 이 사실을 분명히 한다.


사형의 처형수는 중국에서는 국가기밀이다. 추정으로는 매년 4,000명이 처형되고 있다고 한다. 사형은 총살이나 약물투여로 집행된다. 장기이식 병원은 감옥과 밀접하게 연계해, 이식팀을 처형장에 파견하고 있다. 의사가 직접, 처형을 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은 사형에서 약물주사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치사량의 약물을 주사하면서도,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약살형이다. 지난해, 미국 총영사관에 뛰어든 왕리쥔 충칭시 전 공안국장은 2006년경, 죄수의 장기를 이용하는 연구로, 명예 과학기술기금회에서 주는 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새로운 장기 보존액을 발명했다고 했고, 이 보존액으로 사형수의 장기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호언했다. 게다가 이 성과는 ‘수천명’에 이르는 실험을 통해 얻은 것으로, ‘매우 감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섬뜩한 이 이야기는 서구사회와도 매우 관련이 있다. 서구의 환자는 사형수로부터의 신장과 간장, 심장에 감사하고, 서구 제약회사는 이식용 면역 억제제를 제공하고 있다. 서구 병원과 의사는 사정도 알아보지 않고 중국의 장기이식센터에 기술지원을 하고, 서구 정치가도 시장 이익을 얻기 위해 중국 정부에 이식제도 개선을 요구한다. 서구로부터의 의료 설비를 탑재한 차는 그대로 이동 처형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의사들은 윤리에 반해 협력과 공모의 사이에서 흔들린다. 많은 당사자들도 이익 앞에서 침묵을 선택했다. 도덕의 무게는 없는 것인가? 돈이 그렇게 유혹적일까? 서구 사회는 손을 피로 물들이고 싶어하지 않아도, 그 경계는 어디에 있을까?


한 변호사가 폭로한 사형수의 장기는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페타크-티크바에 사는 모데차이 스티글리츠(Mordechai Shtiglits)씨 부부는 중국에서 이식수술을 받은 것을 공개했다. 63세의 스티글리츠씨는 120kg으로 에너지가 넘쳤다. 서랍에서 나온 앨범에는 그의 중국으로의 생명 여행이 기록되어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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