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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년 후 세계 제일 ‘장기이식 대국’ 호언

편집부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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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서는 장기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기이식 수술 건수는 연간 수 만 건에서 수십 만 건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이에 관한 조사를 펼쳐 온 국제조사팀(노벨 평화상 후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이식에 사용되는 장기는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들로부터 강제로 적출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해외 각국과 여러 인권 단체로부터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량 살인을 은폐하고 있다.


황제푸 전 중국 위생부부장은 지난달 26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미 장기 기증 등록자는 21만 명에 달하며, 2020년에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이식 대국이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 견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중국 인체 장기 기증자 및 이식 위원회 주임이며, 중국 ‘이식계의 권위자’라고도 할 수 있는 황 씨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는 불과 30명이었던 기증 희망자는 2017년 상반기에 이미 5,500명에 달했고, 이로 인해 15,000건의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황 씨의 주장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장기간 중국 장기이식 문제에 대해 탐사보도를 해온 탐사 저널리스트 에단 구트만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2014년 3월 “죄수는 국민이며, 장기 기증자에 포함된다”고 발언해, ‘기증 등록자수’의 급증에는 죄수에 대해 강제로 ‘기증자 등록’을 하게 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3년에 처음으로 기증자 등록이 시행됐다. 그러나 황스웨이(黄士維) 대만 국제이식관계협회 부이사에 따르면 이 제도는 각 성마다 기증 등록자와 수술 건수를 합한 통계를 밝히지 않고 있어, 매우 불투명하다.


일반적인 장기이식 과정에서는 기증 등록자가 사망한 후에야 이식 수술 준비가 시작된다. 그러나 독일 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 의학센터의 리후이꺼(李會革) 교수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병원에서 죽음 직전에 있는 환자 가족에게 병원 측이 기증자 등록을 요구하면서 ‘사례’하겠다며 장기 제공을 독려한다.


리 교수는 “중국의 기증자와 이식건수 발표는 자주 바뀌어 불투명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황 씨의 발언도 확실한 데이터에 의한 보고가 아니라 선전의 의미가 강하다”고 보았다.


중국의 장기이식과 파룬궁 박해 문제를 조사하는 ‘추사국제(追査國際)’는 지난달 19일,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의 조사에서 “여전히 파룬궁 수련자를 장기 공급원으로 하는 강제 장기적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의료관련 논문에 의하면 2015년 이후 중국 장기이식 ‘기증자’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사형수의 장기를 사용하는 것에서 뇌사 사례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월 권력 투쟁으로 생명 위협을 느껴 충칭 주재 미국 영사관에 찾아가 망명을 요청한 파룬궁 박해를 추진하던 보시라이의 최측근이던 왕리쥔 공안부장은 장기이식과 관련해, “수천 명의 수용자 인체실험을 반복해 장기적출과 이식기술을 연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또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 공급자를 ‘뇌사’ 상태로 만드는 연구를 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장기이식 건수에서 중국 위생부의 ‘연간 1만건’이라는 발표는 국제기관의 조사 수치와 큰 차이가 있다. 전 캐나다 아태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와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메이터스, 그리고 탐사 저널리스트인 에단 쿠트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712개의 병원에서 적어도 연간 6만건에서 10만건의 이식수술이 행해지고 있다. 이들은 이 조사와 관련한 10년 이상의 활동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중국의 장기적출 상황을 조사하는 또 다른 국제조사팀인 ‘추사국제(WOIPFG)’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이식수술이 연간 19만2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조사팀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장기 출처가 수용소 등에 대량으로 구금되어 있는 파룬궁 수련자라는 부분에서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1999년 7월 20일 중국 정부의 탄압정책 시작 후,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강제 연행된 후 행방불명됐다. 양측 조사팀의 전화조사에서도 중국의 많은 이식병원이 기공 수련을 통해 건강하다고 알려진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취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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