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9일 <파룬궁 정보센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가장 오래된 보수 단체인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회(California Republican Assembly)’에서 지난 3일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인권 침해, 특히 강제 장기적출 저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은 1999년 7월, 파룬궁에 대한 강압적 탄압을 전국적으로 발동했으며, 이로 인해 수십만 파룬궁 수련자들이 노동수용소와 구치소 및 감옥에 수감돼 잔혹한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특별히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관심과 주시를 표명했으며, 중국 정부가 장기이식 시스템에 대한 관리 감독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죄수들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감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지만, 해당 장기이식 시스템에 대한 해외의 독립적인 조사 진행을 막을 수 없다.
장기를 판매하기 위해 종교적 신앙과 정치적 견해로 수감된 죄수를 학살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침해다. 그러므로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회’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중국 공산당 정부가 강제 장기적출을 방임하는 것을 비난하며, 모든 양심수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행위와 파룬궁에 대한 19년 동안의 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
더불어 ‘중국 당국이 강제 장기적출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투명성 있는 독립적인 조사를 허용할 것’과 ‘미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양심수에 자행한 강제 장기적출 행위를 상세히 분석하고 그 만행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비자 발급을 불허할 것’을 요청한다.
이번 결의안 제출한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회’ 의장 노먼 리스(Norman Reece)는 “우리는 헌법이 부여해준 인권 및 종교 신앙의 자유를 지지한다. 인권과 종교 신앙의 자유를 탄압한 중국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리스 의장은 수 년 전 남부 캘리포니아주 국회의원 다나 로러바커(Dana Rohrabacher)가 이번 결의안과 유사한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한 것을 언급하며, 캘리포니아주와 미 정부가 인권과 신앙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반대하는 정책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번 결의안에 앞서 지난해 여름, 조엘 앤더슨(Joel Anderson) 상원의원이 중국의 탄압을 반대하는 파룬궁 수련자를 지지하고, 파룬궁에 대한 중국의 잔인한 탄압을 비난하는 결의안 ‘SJR-10’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안건은 중국 영사관의 위협 하에 상원의원 의장 케빈 드 레옹(Kevin de Leon)에 의해 보류됐다.
이번 결의안은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원회’가 지난 2일~4일까지 진행한 2018년 주지사 경선 공개지지 대회(2018 Gubernatorial Endorsing Convention)에서 통과됐다. 해당 대회는 11월 중순 선거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 파룬궁 정보 센터 캡처)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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