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현지시간) 개최된 제49차 유엔인권이사회(UNHRC) 사이드 행사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저지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21세기에 악화되고 있는 인권 침해: 국가 지원의 생체 강제 장기적출(Escalation of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21st century: State-sponsored Forced Organ Harvesting of Living People)”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공동 주최 단체인 ‘강제 장기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DAFOH)’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양심수들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만행이 20년 이상 이뤄져 왔다“고 지적했다.
2006년 해외로 망명한 한 중국인(익명 요구)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공산당은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인, 티베트인 및 기독교인 등의 장기를 장기간 강제로 적출해 장기이식 사업의 공급원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검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인 변호사 제프리 나이스가 이끄는 영국 독립 조사기관 ‘독립민간법정’은 2019년 6월 "강제적인 장기수탈은 수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상당히 대규모로 이뤄져 왔다"고 결론지었다.
지난 6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자들은 중국 정부에 국제인권기구의 독립적인 조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9월 유엔 총회 기간 동안 구미 및 아시아의 5개 NGO 단체가 개최한 ‘강제 장기적출의 저지 및 박멸에 관한 국제 정상회의(World Summit on Combating and Preventing Forced Organ Harvesting)’에서는 ‘강제 장기적출의 저지 및 박멸에 관한 국제 선언’(Universal Declaration on Combating and Preventing Force Organ Harvesting)’이 발표됐다.
DAFOH 지난 2013년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탈취 중단’을 위한 국제연대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5년간 약 300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