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가을 향기 가득한 밀양 금시당(今是堂).
금시당은 조선시대 명종 21년(1566)에 문신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금시당이란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이 건물은 임진왜란(1592) 때 화재로 소실됐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43년에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한 것이다.
이곳에는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500년의 역사가 깃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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