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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그 사람-(69) 제19장 운 없이 피고가 되고, 피바람을 일으켜 군권(軍權)을 잡다.
2008-02-16 12:14:09 | 조회 10712
(운 없이 피고가 되고, 피바람을 일으켜 군권을 잡은 장쩌민, 세 번째 시간)
4. “매국(賣國)” 사실을 알린 대형 화물차
장쩌민의 미국 방문 계획은 2002년 여름부터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나 2002년 10월 10일에서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장치웨(章啓月)가 기자 정기회의를 통해 장쩌민의 미국 방문을 발표했는데 기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장쩌민의 구체적인 미국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10월 17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장쩌민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간을 촉박하게 만들어, 항의자들의 손을 묶어 두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세계 각지의 파룬궁 수련생들은 중공의 파룬궁 탄압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상의하기 시작했다. 각종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장쩌민은 텍사스에 가기 전에 미국의 다른 대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중국 주미 대사관과 영사관은 “장쩌민은 보스톤을 방문하고 뉴욕에 올 것이며,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할 예정이며, 워싱턴 특구에 갈 수도 있다"는 등의 거짓 정보를 흘리기 시작했다. 각 부분의 정보를 종합해 보니, 영사관이 있는 대 도시 중에 단지 시카고만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장쩌민이 동시에 그렇게 많은 도시를 방문할 수 없을 것이므로 이는 분명 연막(煙幕)에 불과함을 고려한 파룬궁 수련생들은 고심 끝에 장쩌민이 방문할 곳은 바로 시카고일 것이라고 추측을 했다.
그 날부터, 파룬궁 수련생들과 위탁 변호사들은 시카고에서 장쩌민에 대해 “환영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002년 10월 22일 아침 10시 38분, 장쩌민의 전용기가 먹구름 속에서 서서히 착륙하였다. 장쩌민은 영사관이 조직한 환영단과 어떠한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차를 타고 공항에서 벗어났다. 장쩌민을 태운 차량이 공항을 빠져 나오자마자, 그는 두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을 보았는데, 이는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시카고 일정의 결과를 암시하는 듯했다.
장쩌민을 태운 차량은 90번 고속도로를 타고 도시 중심부로 향해 갔다. 그런데 지하철 플랫폼을 지날 때 마다 파룬궁 항의자들이 보였고, 그들은 피켓을 들고 있거나,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는 등 기공 체조를 하던지, 혹은 큰 소리로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좋은 것이다”라고 외쳤다. 오전 11시 25분, 차량은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 정문 도처에서는 “파룬궁 진압을 중단하라”는 글자를 적은 오색찬란한 피켓이 보였고, 노란색 수련복이 눈에 가득 찼으며, 그 기세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정문에 군집해 있는 수천 명의 항의자들을 피해서, 장쩌민을 태운 차량은 화물과 쓰레기를 운반하는 출입구에 정차했다. 중국 영사관이 준비한 사오 백 명의 대학생 환영단은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애석하게 장쩌민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기에 그들의 아쉬움은 말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환영단 중에는 시카고 지역에서 온 학생들을 비롯해, 심지어 저 멀리 루이지애나 주(Louisiana)에서 온 학생들도 있었다. 오성홍기를 흔들며 장쩌민을 기다리던 학생 중 한 명은 그가 이미 호텔 쪽문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이 정말이요?”
중국영사관은 사전에 시카고 지역 대학교 학생회와 연락을 취해, 환영단을 반드시 학교의 기록들을 토대로 해서 “믿을 만한” 학생들로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중국 학생은 영사관이 환영단에게 지불한 금액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날 환영단에 참가할 경우 35달러를 받습니다. 만약 다음 날 아침 배웅 식에도 참가할 경우, 55달러를 준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환영단 학생들은 각종 장비를 구비하고,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중공의 음악을 반복해서 틀었다. 그러나 그 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에, 주변 이웃들의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에 의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때 “중국 대사면” 의 대형 트럭이 지나갔는데, 차량에는 장쩌민과 옐친의 뜨거운 포옹 장면을 그린 대형 화보가 새겨져 있었다. 장쩌민은 두 손으로 옐친의 목을 감싸 안았는데 그 웃는 얼굴은 매우 간사해 보였다. 그 옆에는 큰 글씨로 “민족의 변절자, 천고의 죄인” 이라고 적혀 있었으며, 실패로 끝났지만 그가 계획한, 중국 북방의 일부를 러시아에게 팔려고 했던 안내도가 보였다. 환영단은 잠시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차에 새겨진 내용을 자세히 보면서, 마음속으로는 자신들이 환영하려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에 대해서 생각했다. 이때, 환영단 책임자 중 몇 사람이 트럭 운전사에게 소리쳤다. “뭐야! 얼른 가버려!” 그들은 환영단의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기를 바라는 눈치였지만, 누구도 그 트럭을 보내는데 호응하지 않았다.
많은 학생들은 그 트럭을 보고 난 후, 손에 쥐고 있는 홍기를 더 이상 들어 올릴 수 없었다. 어떤 학생들은 카메라를 꺼내, 대형 트럭 위에 새겨진 그림을 찍기도 했다. 어떤 학생은, 이것은 중국 역대 지도자 및 진정한 중국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불평등 조약이라고 말했다. 어떤 학생은 후에 B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장쩌민의 매국(賣國) 사건을 알고 난 후에, 마음이 저려왔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비록 2002년 추수감사절 전에, 대부분 학생들이 중국 영사관이 주는 수고비 35달러를 받았지만, 어떤 학생들은 다시는 장쩌민 환영단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쩌민은 본래 오후에 시카고 교외에 본사가 있는 한 첨단 전자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파룬궁 항의대가 두려워, 일정을 취소했다. 장쩌민은 저녁에 시카고의 자본가 및 인사들을 초청해 연회를 베풀고, 간단한 연설을 했다. 이때 그는 좀처럼 기운이 없어 보였고, 한 시간 정도의 강연을 했을 뿐인데도 지친 듯했다. 연설이 끝난 후, 시카고 부(副)총영사 선웨이롄(沈僞濂)이 무대 위로 올라가 장쩌민을 부축하고 내려왔다.
시카고 시장 데일리(Daley)는 이전부터 장쩌민의 피 비린내 나는 악행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연회에 참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장쩌민과 정식 회견을 갖지도 않았다.
시간이 흘러, 연회 참가자들과 항의자들이 점점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이 되자, 파룬궁 수련생들은 호텔 앞에서 밤새도록 앉아 침묵시위 하기를 희망했고, 그들의 이런 평화적인 모습은 지역 경찰을 감동시켰다. 경장(警長)은 파룬궁 수련생들과의 약속에 매우 기뻐하며, 마음을 놓았고, 나중에는 단지 한 대의 경찰차만을 호텔 앞에 대기시키고는 모두 철수 시켰다. 파룬궁 수련생들은 이렇게 리츠칼튼 호텔 앞의 인도와 잔디에서 날이 밝을 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었다.
10월 23일 아침, 침묵 시위대를 피해, 장쩌민은 쪽문을 통해서 호텔을 빠져 나갔다. 그러나 그를 태운 차량이 막 나가려고 할 때, 그 앞에 파룬궁 수련생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장쩌민을 보며 “파룬따파는 좋은 것이다!”라고 목 놓아 외쳤다. 이따금 파룬궁 수련생과 장쩌민 사이의 거리가 아주 가까워지기도 했지만, 지역 경찰들은 그들이 별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리고 장쩌민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할 때, 몇 분마다 계속해서 파룬궁의 깃발이 나타났다.
장쩌민의 수행원들은 오래 전부터 미국에 압력을 가해, 그가 내방했을 때, 시위자, 특히 파룬궁 수련생들이 항의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장쩌민이 독일과 아이슬랜드를 내방하기 전, 그의 수행원들은 역시 같은 부탁을 했고, 이는 지역 사람들의 강한 반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대답은 아주 간단명료했다. “Welcome to America!(당신이 일단 미국에 오면, 마땅히 미국의 법을 따라야 한다)” 시카고 경찰은 이렇게 말했다. “미국 헌법에는 모든 항의자들은 반드시 보이고, 들리는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당신들(파룬궁)의 권리는 반드시 보장 받을 것이다.”
중문: http://www.dajiyuan.com/gb/5/6/18/n958558.htm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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