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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그 사람-(93)-제22장: 사면초가에 빠져 거짓 전기를 출간하고, 9평은 중공에 비바람을 뿌리다.
 
  
2008-09-08 07:32:55  |  조회 10073




(사면초가에 빠져 거짓 전기를 출간한 장쩌민, 두 번째 시간)

2. 저우정이 사건으로 장쩌민에 대항한 후진타오와 원자바오
 2004년 6월, “상해 제1 갑부”라고 불리는 저우정이(周正毅)가 주가 조작 혐의와 허위 자본 등록 혐의로 3년형을 선고 받았는데 이것은 후원(胡溫: 후진타오와 원자바오)이 상하이에 뽑아 든 첫 번째 칼이다.

 “상해 제1 갑부” 저우정이는 미국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중국 갑부 순위 11위이고, 그 소유 재산이 3억2천만 달러에 달한다. 저우정이의 재산과 부인이자 상하이상마오(商貿)주석인 마오위핑(毛玉萍)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오위핑은 장쩌민의 측근이고 상하이시위원회 서기 천량위(陳良宇)의 양녀이며 장몐헝과 아주 가까운 사이이다.

총면적이 18만3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상하이 징안(靜安)구 둥바콰이(東八塊) 부지는 땅값이 징안구 구위원회에 의해 최고가까지 올라가 이전부터 투자를 계획했던 홍콩 신훙지(新鴻基) 그룹이 투자를 포기하게 되었다. 그러나 저우정이의 배후에는 천량위의 동생 천량쥔(陳良軍)이 있었기 때문에 징안구는 이 알짜배기 땅을 그녀에게 무료로 주었다.

 저우정이는 후에 탈세, 주가 조작과 거액 불법 대출 혐의로 중공기율검사위원회, 국안부 및 중국금융감독위원회 3개 부문에서 조직된 특별팀에 의해 구체적인 조사를 받았다. 이 안건은 중국에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금융사건” 이라고 불렸다.

 2003년 5월 하순, 베이징의 중공기율검사위원회는 129명의 연합조사팀을 조직해 상하이지역 최고 갑부 저우정이 사건을 조사하게 했다. 5월 26일 저녁 저우정이는 구류되었고 6월 1일 베이징으로 호송되어 조사 받았다.

 저우정이가 구속된 후, 천량위는 즉시 각지에 사람을 보내 사건 조사 현황을 수소문했고 갖가지 방법으로 수사원들에게 접근해 저우정이가 공범으로 누구를 지명했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로부터 이틀 후, 천량위는 기율검사위원회의 전화를 받아 이 안건은 상하이시가 간섭하고 조사하면 안 된다는 엄중 경고를 받았다. 천량위 측근은 전화를 받고 나서 그의 안색이 변했으며 너무 놀라 두 손까지 떨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 다음날, 천량위는 즉시 상하이시위원회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후진타오를 대표로 하는 중앙에 의견을 표명하고 상하이시는 반드시 중앙의 지시에 따를 것이며 관련 부문과 협조해 저우정이 눙카이(農凱) 그룹 관련 조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장쩌민의 영역이고 저우정이 부부는 장쩌민과 그의 아들 장몐헝, 황쥐 등 상하이방(上海幇)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후진타오가 저우정이 안건에 손을 쓴 것은 장쩌민의 권력에 대한 도전과도 같은 것이 된다. 천량위의 합의와 저우정이의 유죄 판결은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정치권 세력 다툼이 이미 후진타오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3. 시산(西山) 퇴진 요구와 진실이 된 거짓 “퇴임 의사”
 2004년 8월 중순, 훙쉐즈(洪學智), 류화칭(劉華淸), 양바이빙(楊白氷) 등 원로 장군들은 중앙조직생회(中央組織生活會)에서 장쩌민이 4중전회에서는 반드시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서 물러나야 된다는 의견을 발표했고 이는 이전 정치국위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츠하오톈(遲浩田),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왕커(王克), 왕루이린(王瑞林) 등의 지지를 받았다. 원로 장군들의 의견은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에게도 전달되었다. 40여 명의 중앙위원, 후보중앙위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정치국에 서신을 보내 장쩌민이 퇴임 시기가 도래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2004년 8월 하순, 장쩌민은 베이징 시산(西山)의 중앙조직생활회의 현장에서 후원(胡溫)을 비판하며 후원의 거시경제관리 정책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질책했고 만약 사회 동요라도 일어난다면 막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때 후원은 장쩌민에 복종하지 않고 이치를 따라 그와 투쟁했으며 동시에 차오스(喬石), 완리(萬里) 등의 원로들을 치켜세우며 장쩌민의 기세를 눌렀다. 이렇게 시산 회의에서는 후원과 장쩌민의 속내가 드러나게 되었다.

 원로 장군들의 “퇴진 요구”와 후원의 불복종은 장쩌민이 수습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래서 장쩌민은 거짓으로 언제라도 퇴임할 수 있고 정치에 미련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쩌민은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이미 자신의 측근을 다수 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해도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회의를 소집해 장쩌민 퇴임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이것은 장쩌민의 의도와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장쩌민은 이 소식을 들은 후 아주 감격하고 우쭐거리면서 자신이 아직 대권을 잡고 있으니 위엄있는 자태를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9월 1일, 장쩌민은 중앙정치국에 서신을 보내 자신이 “신중한 고려”를 한 후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장쩌민의 의도는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어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가라앉히려는 것이었지, 진심으로 권력을 넘겨주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발탁한 측근들이 최후에 이를 “만류”할 것이라 믿었고, 이로써 다시 정권을 잡고 계속해서 수렴청정할 명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소식은 곧바로 반대파 인사에 의해 해외로 전달되었고 9월 6일 <뉴욕타임즈>는 장쩌민이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장쩌민은 아주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내부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장몐헝은 부친이 이미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을 듣고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하루 종일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나절 동안 그는 부친이 이렇게 큰 일을 자신에게 상의 한마디 없었다고 원망했다. 장몐헝은 만약 부친이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이를 제기할 수 없었지만 이미 그렇게 된 이상 반대파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부친의 결정을 말리지 않은 측근들을 크게 나무랬다.

 장쩌민은 이 소식을 들은 후 다리에 힘이 빠져 안절부절못했다. 그 반 개월 동안 장쩌민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고 몇몇 측근에게 정국을 관찰하며 최신 동태를 보고하도록 했다.

 9월 초, 장쩌민은 자신의 수하에 있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 가서 정식으로 자신의 사임안을 토론했는데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최후의 결정은 원칙적으로는 장쩌민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사임을 받아들이지만 현재 정국을 고려하여 2005년 말까지 유임해줄 것을 부탁했다.

 관례에 따르면 정치국상무위원회의 의견은 정치국의 안건으로 넘겨지고 또한 원로들과 지난 회 정치국상무위원들의 의견을 참고한다. 중공15대 정치국상무위원 주룽지(朱鎔基), 리란칭(李嵐淸)이 “의견을 표시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리루이환, 웨이젠싱(尉建行), 리펑쥔(李鵬均)은 장쩌민의 생각을 “존중”하며 그의 퇴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공 원로 완리, 차오스, 숭핑(宋平), 구무(谷牧) 등도 장쩌민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4중전회가 소집되기 5일 전부터, 정치국은 장쩌민의 사임 문제를 계속해서 토론했다. 회의에서 개인적 이익이 장쩌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몇 사람은 그가 2005년까지 유임하기 바란다고 요구하며 그들은 대만 해군의 위협을 이유로 들었고, 장쩌민의 유임은 후진타오의 부담 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는 장쩌민 사임을 주장하는 원로와 지난 회 정치국상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중앙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위원들에게 보냈으므로 이때 장쩌민은 이미 형세를 되돌릴 수 없었다.

 9월 13일, 중앙정치국은 확대회의를 소집했고 중앙군사위원회위원들이 이에 참가했다. 회의에서 장쩌민이 직접 발탁한 중앙군사위원회위원 쉬차이허우(徐才厚), 량광례(梁光烈), 랴오시룽(廖錫龍), 리지나이(李繼耐) 등은 각각 의견을 표현하며 장쩌민이 제기한 “사임”을 지지했다.

 4중 전회 하루 전날인 9월 14일, 정치국은 장쩌민의 사임 문제에 대해 오후부터 저녁 11시 까지 진행된 토론에서 장쩌민의 사임이 결정되었다. 장쩌민의 심복인 쩡칭홍마저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에 이끌려 그의 사임에 동의했다.

 장쩌민은 정계를 떠나기 전, 만일 자신이 퇴임해야만 한다면 그의 측근들을 반드시 더 많은 실권에 배치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9월 14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장쩌민 측근들은 쩡칭훙에게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위임하고 광둥성위원회 서기 장더장(張德江)과 상하이시위원회 서기 천량위를 중앙서기처 서기로 임명하자고 주장했으나 두건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4중전회 마지막 날인 9월 19일, 장쩌민은 피동적으로 사임을 선포하였다. 9월 21일 미국 <뉴욕타임즈> 베이징지국 기자 자오옌(趙岩)은 상하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베이징으로 붙잡혀 갔다. 쩡칭훙은 누가 해외로 장쩌민 퇴임 관련 소식을 흘려 여론을 조성하게 했는지 조사한 결과 자신의 모든 계획이 자오옌에 의해 폭로되어 장쩌민의 거짓 연극은 현실로 되었음을 알았다.  
 
 장쩌민의 군사위원회 주석 퇴임은 그가 완전히 역사에서 사라지기 시작함을 의미했다. 이로써 장쩌민이 예전처럼 언론에 자주 오르지는 않겠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문제점과 그가 범한 죄악은 이처럼 한 번에 없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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