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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그 사람-(94)-제22장: 사면초가에 빠져 거짓 전기를 출간하고, 9평은 중공에 비바람을 뿌리다.
2008-09-08 07:36:34 | 조회 10355
(사면초가에 빠져 거짓 전기를 출간한 장쩌민, 세 번째 시간)
4.서양인을 매수해 거짓 전기를 출간
“001사업”
장쩌민은 오래 전부터 자신의 전기를 만들고 싶어 했다. 덩샤오핑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차마 이럴 용기가 없었지만 그가 죽자, 장쩌민은 자신의 전기를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했다.
이 조직은, 그의 전기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해 적지 않은 지방을 다녔으나 그들이 수집한 자료들은 모두 장쩌민이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달랐고, 그가 출생신분을 바꾼 것과 같은 일들이 언급되었다. 이 때문에 화가 치민 장쩌민은 그 조직을 해산 시키고 이들이 다시는 중용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이 일은 이미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서양인이 쓴 첫 번째 전기 <장쩌민전(江澤民傳)>은 밍징(明鏡)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캐나다인 중국문제 전문가 두링(Dooling)이 집필하였다. 두링은 서문에서 우연히 화장실에서 장쩌민을 만나게 되었는데, 비록 대화는 나누지 못했으나 장쩌민이 제시한 그 일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자신을 자극해 <장쩌민전>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링은 책을 집필하면서 중국 정부측 정보와 기초 자료를 사용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지지를 받으며 유일하게 중국 대륙에서 발행 허가가 난 홍콩 잡지 <징바오(鏡報)>와 <광자오징(廣角鏡)>의 기사를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장쩌민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들어가지 않은 그 전기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정치국후보위원에서 상무위원으로 승임한 쩡칭훙은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에게 집필하게 한다면 수집한 자료에 관한 번역을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진행할 수가 있어 장쩌민이 원하는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쩌민은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즉시 그의 사무실 주임 자옌안(賈延安)을 시켜 일을 진행시켰으며 2001년에 시작된 일이라는 의미로 이것을 “001사업”이라 명명했다.
매수할 작가 물색
장쩌민 전기를 집필할 외국인 물색에 고민하던 자옌안은 쩡칭훙에게 자문을 구했다. 쩡칭훙은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들이 전기의 내용을 장악해야 하므로 다루기 힘든 중국 문제 전문 작가를 찾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에 큰 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는 외국인을 찾아 경제적 이익을 주며 그를 매수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국가 조사 보고서에서 미국 시티뱅크의 집행 이사 로버트 로런스 쿤(Robert Lawrence Kuhn)이 중국에서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한 경영인에게 있어 경제적 이익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에게 장쩌민의 의도대로 <장쩌민전>을 쓰기만 하면, 중공은 시티뱅크의 국내 영업 확대를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로버트 로런스 쿤은 아주 기뻐하며, 흔쾌히 이를 승낙했다.
시티뱅크에 대한 각종 우대정책 외에도, 중공은 시티뱅크 상하이 분점이 2002년 3월 21일부터 중국인의 외환 예금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티뱅크는 중국에서 전면적인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 첫 번째 외자독자은행이 되었다.
전기 제작에 관해 전문 작가가 아니었던 쿤은, 부탁에 의해 집필을 하는 것이었고 또한 언어상의 장애 및 정신없이 바쁜 은행 업무와 다방면에서 고객을 접대 해야 했으므로 전기 집필에 온 힘을 기울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장쩌민은 중앙 직속 기관을 통해 유명한 전기작가 예융례(葉永烈)를 찾았다. 사건 당사자인 예융례는, 2001년 3월 전혀 알지 못하던 중앙의 어떤 직속 기구의 국장과 전화 통화 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로부터 <장쩌민전> 집필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국장은 솔직하게 최근 해외에서 장쩌민의 평이 좋지 않아 전기를 출판해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이런 추세를 전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로버트 로런스 쿤은 중국 작가와 공동 집필을 하게 되었고 예융례는 당국에 의해 지정된 “첫 번째 선출자”가 되었다.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장쩌민전> 출판”
애초 장쩌민이 쿤에게 <장쩌민전>을 쓰게 한 이유는 자신의 관점을 반영한 <장쩌민전>을 출판하기 위해서였다.
예융례는 당국의 지시대로, “001사업”에 필요한 전면적인 조사를 했고, 3000자 분량의 요약본과 장쩌민 연보 15매 그리고 대량의 참고서적 목록 및 100여 명의 취재 명단을 작성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 책을 “외국인의 이름을 내걸고 출판을 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다”는 이유로, 예융례에 대해 쿤과의 공동 집필을 인정하지 않고 쿤의 배후에서 돕도록 할 뿐, 다시는 공동 집필을 거론하지 못하게 했다. 이것은 당연히 장쩌민의 생각이었다. 외국인이 장쩌민의 전기를 쓰는 것이 더 적합한 이유는 바로, 국내 인민을 현혹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예융례는 쿤의 저작을 도와 전기를 완성했지만, 결국 그의 모든 연구 결과는 쿤의 독차지가 된 것이다.
<장쩌민전>은 2005년 2월에 출판되었다. 이 책은 장쩌민의 공덕만을 칭송했을 뿐, 그가 영토를 팔아먹고 기독교 가정교회, 민주인사와 파룬궁을 박해한 사실과 그의 부패하고 탐욕스러우며 난잡한 정치인생에 대해서는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특히 <장쩌민전>에서는 파룬궁 모함에 관한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였다.
5.<9평 공산당>과 탈당 열풍
아주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는 장쩌민과 중공의 기묘한 관계가 전해져 내려왔는데 다시 말해서 장쩌민이 지옥에서 공산당을 망하게 하는 임무을 받고 세상에 왔다는 말이다.
당연히 장쩌민이 가지고 온 명령은 고르바초프와 같이 대의를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또한 장쩌민의 탐욕스런 성격과 극심한 이기주의 때문에 원래부터 허술했던 중공은 제대로 된 실속 있는 정책을 펴지 못했다. 이처럼 공산당은 본래부터 낡고 수리되어지지 않은 폐가처럼 그렇게 좋은 것이 아니었는데, 장쩌민에 의해 더웅 뒤죽박죽 된 결과, 한층더 좋지않게 된 셈이다.
그 근본 원인은 장쩌민이 자신의 고집대로 파룬궁 문제에 대해 스스로의 분노를 표출했기 때문이고 중공의 국가 기관을 끌어들여 함께 악행을 저질렀으며 이들은 서로서로를 이용하며 함께 의기투합하였기 때문이다.
장쩌민은 파룬궁 진압을 주장한 후, 숙청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단으로 자신의 심복들을 정치국에 배치하여 자신이 퇴임한 후에도 정책이 바뀌지 않기를 바랬다.
그러나 그는 근본적인 대숙청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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