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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CFO 석방... 美 법무부 기소 연기 합의

디지털뉴스팀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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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사진=SOH 자료실]


[SOH]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CFO(최고재무관리자)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 등으로 미 검찰에 기소된 지 2년 9개월 만에 석방돼 중국으로 돌아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멍완저우가 ‘이란 제재 조치를 어긴 의혹을 인정하는 조건’으로 그에 대한 금융사기 사건을 무마하는 기소 연기에 합의(DPA)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 법무부는 피고인이 특정한 합의 조건을 지키는 한 일정 기간 멍완저우에 대한 기소를 자제하게 되며, 멍완저우가 합의 사항을 이행할 경우에 그에 대한 사기 등 형사고발은 2022년 12월 1일 기각될 예정이다.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 지검은 이날 오후 멍 부회장 사건을 담당하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 연기 합의서를 제출했다.


합의에 따라 멍완저우는 이날 원격 영상회의 방식으로 법정에 출석해 화웨이의 이란 사업에 관해 HSBC 은행에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을 인정했다.


멍완저우는 그러나 자신의 유죄는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기소 연기 합의에 따라 이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대법원은 멍완저우의 범죄인 인도 재판을 기각하고 석방 명령을 내렸다.


멍완저우는 이날 합의로 석방된 직후 가택연금 상태에서 2년 9개월 만에 풀려나 중국으로 귀국했다.


멍완저우는 미국의 경제 제재 대상인 이란에 컴퓨터와 통신 장비를 수출하고 이를 감추고자 홍콩의 위장 회사를 이용했다는 혐의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대해 미 검찰은 2019년 1월 해당 혐의로 멍완저우를 기소하고 캐나다로부터 그의 범죄인 인도를 추진했다.


그러나 멍완저우는 캐나다 법원에 범죄인 인도 중지 소송을 냈고, 이후 밴쿠버 자택에만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아 가택연금 생활을 해왔다.


한편, 중국은 멍완저우가 석방되자 간첩 혐의로 수감했던 캐나다인 2명을 석방했다.


중국은 캐나다가 멍완저우를 구속한데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인 마이클 스페이버와 마이클 코브릭을 구속했었다. 특히 중국은 최근 스페이버에게 간첩혐의를 적용해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수감됐던 캐나다인 2명이 석방돼 중국을 떠났으며, 다음날 오전 캐나다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석방돼 중국으로 떠난 지 약 1시간 만에 이뤄졌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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