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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이슈] 中 전력난이 한국과 중국에 준 것

디지털뉴스팀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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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현재 중국의 밤은 극심한 전력난으로 어둠 그 자체다. 이로 인해 생활과 사업에서 불편을 겪는 중국인들의 마음도 어두울 것이다.


많은 공장들은 불시에 발생하는 잦은 정전으로 사실상 정상 조업이 어렵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다발하면서 노동자들은 ‘생활고’와 ‘생명 안전 위협’이라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전력 마비 사태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하며, 중국 정부가 시민들의 현재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류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첫 번째 원인은 발전용 석탄 가격이 연초 대비 50% 상승하면서 일부 석탄화력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된 것이다.


중국은 석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다. 석탄 화력발전은 2020년 기준 중국 전력 생산의 49%를 담당했다.


9월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노링크(國金)증권’ 분석을 인용해 동월 21일 기준, 중국 6대 석탄화력발전소의 석탄 비축량은 1131만t으로 앞으로 약 보름 버틸 정도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정한 규정에 따르면 화력발전소는 원칙적으로 비수기에 2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을 비축해야 한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의 석탄 부족은 호주와의 갈등으로 국내 석탄 소비량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호주산 석탄을 수입금지 한 데 있다.


중국은 그 대안으로 몽골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입을 늘렸지만 호주산 석탄과 비교해 품질이 낮고 열효율이 떨어져 충분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석탄의 가격이 폭등했고, 발전 원가가 판매 가격을 따라 가지 못하자 화력 발전소들이 생산 확대를 머뭇거리고 있는 것이다.


둘째 원인은 중국 정부가 에너지 과소비로 산업에 대해 전력 공급 제안을 실시한 영향이다.


중국 정부는 과거에도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엔 철강 시멘트 등 전기를 많이 쓰는 회사들에 한 산업용 전력 공급을 제안해왔다.


하지만 그 동안에는 이런 조치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060년 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지방 정부들이 이를 엄격히 집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방 정부에서는 충분한 사전 예고나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전력 공급을 중단해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 번째 원인은 중국 당국이 대거 확충한 수력 발전과 풍력발전등 친환경 전력 공급 문제다.


시진핑은 전력난에도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력난으로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멀쩡하던 신호등이 꺼지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렀고 갑작스런 정전으로 엘리베이터 마저 멈춰서기 일쑤였다.


한 중국 일가족 4명은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갑작기 정전이 되면서 50분 가까이 두려움 속에서 떨어야 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높은 부채와 비싼 임대료 때문에 하루라도 가게문을 닫을 수 없어 초를 켜고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공장도 줄줄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고 있다.


랴오닝성 랴오양에서는 갑작스런 정전으로 한 철강 가공 업체 설비가 멈추면서 직원 23명이 유독가스에 노출됐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는 풍력 발전 부진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은 태풍이나 열대성 저기압 등의 강한 바람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지만 랴오닝성에는 온화한 바람조차 불지 않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랴오닝성 풍력발전 플랜트에서는 발전기 날개가 돌아가는 것을 거의 볼 수 없다.


중국의 전력난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내년 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현재 동부 해안 지역에 원전 건설에 집중하고 있지만, 전력 생산이 본격화 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전력난은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사진=김국환 기자]


한편, 중국의 전력난은 한국에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을 선사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 시기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푸른 하늘을 자주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9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3㎍였고 지난해에는 12㎍로 소폭 낮아지더니 올해 9월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8㎍까지 크게 떨어졌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직전 3년 평균 대비 16%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제대로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반도의 대기질이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 Why튜브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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