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한폐렴(코로나19) 진원지로 추정되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고위급 과학자(이하 A 씨)가 대량의 기밀문서를 들고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으로 망명해 주로 중국 공산당(이하 중공) 고위층 내부 소식을 폭로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했다.
궈원구이에 따르면 A 씨는 우한 연구소 내부 기밀문서를 미국 정부에 넘겼고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이러한 행동의 동기는 중공이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수용하도록 촉구하려는 데 있다고 궈 씨는 밝혔다.
궈원구이는 또한 A 씨가 최근 망명설이 돌았던 스정리(石正麗·56)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이 아니며 “더 높은 고위직 관리”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박쥐 관련 바이러스 전문가인 스 씨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주도했으나, 이번 중공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주프랑스 미국 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현재 망명설은 중국 관영언론에 의해 부인된 상태다.
궈원구이는 A 씨가 이미 유럽의 전·현직 국가 지도자급 인물 2명과 화상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들은 기밀문건의 내용에 대해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A 씨를 인터뷰했다고도 했다.
궈 씨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줄곧 중국의 주장을 두둔해온 세계보건기구(WHO)는 A 씨가 미국에 기밀문건을 건넸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코로나19 기원 조사 전문가팀의 중국 파견에 대해 논의했다. / 에포크타임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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