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구요. 중국에서 대학나오고 청도에서 일도 좀 했었고,
미국으로 이민와서 살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가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지는 않아요. 그렇잖아요?
문제점, 모순이나 범죄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기는해요.
만약 제 중국 친구들이 봤다면 길길이 뛰었겠죠.
이렇게 글쓰는 한국 사람들이 모두 반중 감정을 가지고 있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느정도씩은 가지고 있어요.
대륙애들은 그걸 질투라고 부르더군요. 웃기지 말라지.
중국이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내는데 있어 국민의 피와 살을 쥐어짠 과정이 있다는 논설이 있더군요. 이건 정말 동의 하는 바 입니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이뤄낸것은 맞아요.
하지만 중국 국민의 생활수준은 나아진게 없어요.
니네 자본주의는 부자만 배때기 부르고 서울역엔 거지가 넘쳐나고...
중국만큼 빈부격차가 크게 나는 나라가 또 어디있습니까?
생활 수준, 교양, 인격, 가치관 이런 단어 자체도 이해를 못해서
외국인(꼭 한국인에 국한되지 않아요)들이 질투나서 혹은 못돼서 자기들을 무시한다고 느끼는데.. 아 정말 어이없어서 대화가 안됩니다.
가끔 여기 뉴스에 중국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빠득빠득 우깁니다.
비뚤어진 공산주의와 자유없는 자본주의의 합작은
사람들을 정말 뻔뻔하게도 만들어냈습니다.
가끔 사람들은 사상에 대해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죠.
바로 그 사상때문에 죽고 죽였던 나라였는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바로 민족주의에 있다고 봅니다.
같은 민족, 일본인(재일동포)이든 중국인이든 한국인이든
같은 피가 흐른다고 생각하니 국적이 달라고 넌 우리 나라 사람이라며 믿는거죠.
하지만 조선족만 꼬집어 내어 넌 틀려 라고 말하는 이유는
틀린 사상을 가진 같은 민족이 두개의 나라에서 모순된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어긋나기 마련이고 항상 부족해서이죠.
예를 들어, 조선족은 중국에 상당히 우호적인 반응과 눈꼽만큼 이라도 공산당에게 가지는 믿음, 그리고 중국이 한국보다 잘 살지 못한다는 열등심때문에 두 나라 모두에게 동시에 좋은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데, 이는 같은 시기에 흩어진 재일동포, 재미동포 와 비교하여 정말 특이한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렇게 확산하니 조선족이 아닌 재중동포라는 말이 와닿죠.
인민을 구제하겠답시고 대단한 명분세우고
시작한 혁명이래도 피로 세운 국가를 지탱하기 위해서
거짓말로 사기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50년 가까이 세뇌시켜온
공산당이 나쁜거에요. 개방 이후 사람들이 돈 좀 만진답시고
갑자기 중공이 약간 위대해져 버렸지만,
최악의 복지 시스템과 비뚤어진 애국심으로
도대체 얼마나 더 사람들을 괴롭힐지 알 수가 없네요.
재중동포들은 이제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만난 조선족의 과반수가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했고,
여자아이들도 대부분 한족과 결혼을 하더군요.
한국에서 고려족(러시아에 분포)사회에 투자를 많이 하는건 알고 계시겠지만
독립운동을 위해 혹은 다른 이유로 많은 나라로 떠나간 한민족들이 많아요.
아직도 분단된 국가에서 잘 살지도 못해서 못 도와서 미안한 마음은 없을망정
몇 명이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그들 모두를 욕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없었으면 합니다.
미국은 잘사니까 재미동포는 좋고 중국은 못사니까 재중동포는 싫고..
저도 조선족한테 피해는 많이 봤지만
여기서 구구절절 내가 무슨 피해를 당했네 하며 따지는 것은
이 사이트를 들어오는 이유도 안돼고,
여기서 떠들만한 사연도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중국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가 따로 뭐 있겠습니까
대놓고 물어보세요. 대답하는거 백퍼가 다 거짓 뉴스 때문입니다.
뉴스가 객관성이 없으니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각을하죠.
저도 항상 중국인이나 조선족에 대한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지만
오늘 만큼은 그저 한민족이려니 하는 마음입니다.
러시아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고려인이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복을 입고 결혼하고 싶다는 제 사촌도,
한국에서 연예인을 하는 재일동포들도..
로스엔젤레스 도산 안창호 선생님 기념관을 다녀와서 씀.